신용 위험이 발생한다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리스크”라고 짚었다.
다음은 정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자본시장연구원 채권연구센터의 출범 배경과 연구 분야는.
“채권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더 강화해 연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시작했다. 기존에 거시금융실, 자본시장실, 금융산업실 등 분리해서 연구하던 채권 이슈를 하나로...
한국물 하락세가 뚜렷한 것은 중국 부동산 위험과 미국 연준(Fed) 통화긴축과 겹쳐 올랐던 부문이 해소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경제상황이 좋지 않다. 금리상승에 정부부채가 지속될 가능성도 부각됐다. 반면 한국은 중국 부동산 위험과 연준 통화긴축과 겹쳐 올랐었다. 연준 금리인상 종료 가능성이...
KDI는 “중국 경제는 부동산 기업의 금융 불안, 부동산투자 부진 등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현경연도 마찬가지다. ‘중국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중국발 경기 둔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 주요국 경기의 디커플링이 불가피하며, 그런 국제 기류가...
이미 신용위험 지표인 우리나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상승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날 한국의 CDS 프리미엄(5년물)은 26.75로 전일보다 3.70%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할수록 해당 국가나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지는 것을 의미하다. 아직은 국내 CDS 프리미엄이 위험 수준으로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리스크가 심화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채권분석부장은 “완다그룹이 실제로 디폴트할 경우 외화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선호는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부동산 리스크 도미노 움직임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면 대형 개별기업의 채무불이행뿐 아니라 부동산 버블 붕괴와 내수 부진, 크레딧 리스크로 전염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부동산 경기가...
이지현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 공실률은 작년 말 18.7%로 금융위기 수준을 상회했다”며 “CMBS 발행을 통한 조달비용도 급등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 스트레스가 급증하고 있어 은행권 불안이 다방면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미국 상업용 부동산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현황...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취리히 크레디트스위스 본사 건물도 인수 거래가 결렬됐고, 메가스터디교육과 카카오모빌리티도 매각이 불발됐다. 롯데카드와 에이블씨엔씨 역시 인수자를 기다리고 있다.
◇악성 기업 및 사업부 쏟아진다=내년에도 적잖은 기업들이 M&A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계기업은 2021년 말 기준...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한국은 준거자산이 달러외평채인데 반해 일본은 자국 국채다. 위험이 높아질땐 일본과 비교하긴 곤란하다. 중국은 그간 과열되게 오른 측면이 있어 최근 하락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레고랜드발 CP(기업어음)시장 불안 영향에다 북한 이슈도 가세하면서 (한국물 CDS프리미엄이) 빠질땐 많이 안빠지고 오를땐...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세이즈리츠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고 4조1000억 원 규모의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2000억 원 규모의 이행보조금을 돌려받기 위해 싱가포르중재센터(SIAC)에 국제분쟁 중재를 신청한 상태다.
급격한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 리츠 인가를...
CDS 프리미엄은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의 신용부도 위험을 사고팔 수 있게 계량화한 신용파생상품이다. 통상 금융시장에서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한다는 것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실제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CDS 프리미엄 5년물은 지난달 29일 60.57bp(1bp=0.01%포인트)로 연중...
기업과 금융권 부도위험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1.83bp 오른 58.09bp로 2017년 12월20일(58.12bp)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민은행도 1.74bp 상승한 59.37bp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3월23일(60.67bp) 이후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불안하다. 원·달러 환율도 많이...
최 소장은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를 최초로 예측한 금융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1997년 3월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선제적으로 경보를 울렸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김혜수 배우가 열연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국정원,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를 거쳐 지난해 8월 온더에...
강영숙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서방국의 대러제재로 대외자산의 약 40%를 차지하는 외환 보유액이 절반 이상 동결된 상황에서 유럽(EU) 등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 시 외화자금 가용 수준이 급감할 소지가 있다”며 “장기 불황을 동반한 디폴트가 회수율이 낮았던 전례가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올해 두 자릿수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봉주 국제금융센터 부연구위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컨센서스를 웃돈다면 Δ인플레이션 착시 Δ연준의 물가용인 한계 우려 등으로 시장의 이야기가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와 초저금리 정책의 정상화 추진으로 대출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가 0.25%와 0.5%포인트 인상될 때 한은이 추정한 가계의 연간...
수출호조 등 반영한 듯..연준 통화정책 정상화전까지는 엎치락뒤치락할 듯
한국 국가부도위험이 1년5개월만에 일본보다 낮아졌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셈이다.
1일 국제금융 및 자본시장에 따르면 한국 5년물 CDS프리미엄은 17.78bp를 기록해 2007년 7월23일(17.4bp) 이후 14년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17.82bp를 보이고...
CDS 프리미엄이란 채권을 발행한 기업이나 국가가 부도날 경우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금융파생상품으로 대표적인 부도위험 지표다.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지불해야할 보험금이 적다는 의미다.
주요 선진국인 영국은 11.83bp, 독일은 10.52bp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24.13bp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38.11bp다.
국제금융센터의...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자본시장이 견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을 통해 장기간 완화정책을 지속했다. 주식이나 크레딧물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날 중국은 1.44bp 떨어진 30.06bp를, 일본은 0.01bp 하락한 15.3bp를 기록했다.
대내적으로는 정부가 각종 시장안정대책을 쏟아 낸 것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주식과 스왑, 환율시장도 최근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정부의 시장안정대책 및 각종 후속대책과 주요국의 경제재개 움직임, 백신개발 기대감 등이 맞물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상승해 ‘공포지수’로 불린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탈리아나 스페인 중심으로 유럽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나 미국 하이일드 금리가 급등세 보이고 있다”며 “해당 금리들이 오른다는 것은 부도 위험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또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연준의 넓은 형태의...
김선경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기조 장기화로 금융기관들의 위험감수가 강화한 가운데 저금리에 따른 비금융기관들의 부채 축적 및 롤오버 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레버리지론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CLO 급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CDO와 구조가 유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