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들을 기소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믿게 됐다"며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이번 수사가 성역없이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볼티모어 폭동 닷새째를 맞은 이날 검찰이 그레이에 대한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고, 가해 경관들을 기소하는 등 속전속결로 대처함에 따라 방화와 약탈 등을 포함했던 폭동사태가 진정될지 주목된다.
미국 볼티모어 폭동사태가 29일(현지시간) 사흘째로 접어들고 있지만 좀처럼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오후가 되면서 사람들이 서서히 시내로 모이고 있으며, 밤이 되면 대규모 군중이 항의시위에 나설 것으로 경찰이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전날 미주리 주 소도시 퍼거슨에서 ‘볼티모어 동조 시위’가 발생한데다...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하기 위해 시작한 시위가 폭동사태로 변질되고 있어. 볼티모어 경찰은 통금이 시작된 오후 10시 이후에도 시위를 집행한 참가자 10명을 체포하기도. 이 가운데 일부는 상점을 약탈하고, 무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짐. 한편, 볼티모어사태는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에 체포된지 일주일만에 척추 손상으로 사망한 것이 발단이...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대응에 따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 사태로 미국프로야구(MLB) 사무국은 볼티모어 시와 협의해 28일(현지시간) 경기를 취소하고 사상 최초로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MLB 측은 폭동에...
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과잉대응을 규탄하는 시위가 대규모 폭동으로 번지면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소요사태로 한인 업소 20여 곳이 약탈과 방화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인들은 이날 오후 소요사태 발생 전 대부분 가게 문을 닫고 피신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이준호 워싱턴총영사관 참사관은...
이번 폭동으로 15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었고 가게와 차량이 불에 탔다. 밤이 되자 폭도들은 인근 쇼핑몰을 급습해 물건을 훔치고 차량을 뒤집는 등 심한 난동을 부렸다.
이에 메릴랜드주의 래리 호건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500명의 주 방위군을 볼티모어에 급파하고 인근 주에 5000명의 경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미국 첫 흑인여성...
퍼거슨 소요 사태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죽인 백인 경찰에게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의 소요사태가 1967년 디트로이트 흑인 폭동을 방불케 하고 있다.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을 총으로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 24일(현지시간)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윌슨의 총기사용이 정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