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질주가 주춤한 원인으로는 외산담배의 끊임없는 저가담배 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0일 BAT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보그(Vogue)’시리즈 4종의 가격을 기존 4300원에서 41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보그 프리마의 가격만 인하한데 이어 모든 보그 제품을 인하했다.
JTI코리아도 최근 4300이던 ‘메비우스 E스타일’의...
특히 올해 담뱃세 인상 이후 국내에서 초슬림 담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기도 했다.
BAT코리아의 가이 멜드럼 사장은 “이번 가격인하는 그 동안 보그를 사랑해준 많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단행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국내 담배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더욱 맞춘 ‘보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에서는 국민담배로 떠오른 '보그'가 최근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3500원에서 43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하자 JTI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한정판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분석한다.
JTI코리아 관계자는 “한정판으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업계에서는 “시장 반응에 따라 향후 정식 제품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국산 담배 보다 가격인상을 늦추고 인상폭도 작았던 일부 외국 담배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브리티쉬 아메리칸 타바코 코리아(BAT코리아)의 보그(3500원)는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작년 같은기간 보다 판매량이 369.1% 늘었고,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TI)코리아의 카멜(4000원) 역시 판매량이 491.5% 증가했다.
보그를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경쟁사 제품에 비해 200원 낮게 책정했지만, 마진율을 10%에서 7.7%로 2.3% 낮춘 것이 원인이다.
A편의점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 2~3%, 본사와의 이익 배분 등을 빼면 사실상 편의점주 몫으로 돌아가는 마진은 1~2% 밖에 안된다”며 “보그는 최근 전체 담배 순위에서 10~12위에 오를 정도로 최근 인기가 높아진 만큼 BAT의 마진율을 수용할...
◇ BAT '담배 갑질'… 보그 마진 일방 삭감
일시적인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모은 BAT코리아가 이번엔 편의점 마진을 줄이겠다고 일방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편의점 업주들은 가격 경쟁에 따른 손실을 떠넘기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최근 편의점 본사에게 ‘보그’의 가격을 3500원에서 4300원으로...
하지만 담뱃값 인상으로 싼 값의 담배를 찾는 소비자들이 보그로 몰리며 품귀현상을 보이자 가격을 4300원으로 올리고 동시에 편의점 마진을 대폭 줄여 본사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것.
BAT코리아가 편의점주들의 비난에도 마진을 줄인 이유는 보그의 달라진 위상 때문이다. 담뱃세 인상 대란에서 유일한 3000원대 담배였던 보그(1㎎)는 지난달 전체 담배 판매순위...
보그는 3500원에 판매되면서 편의점마다 매대가 텅텅 비는 등 국민 담배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다.
지난 2011년 던힐 등 주력 담배 제품의 가격을 200원 올려 점유율이 반토막났던 기억을 갖고 있던 BAT코리아에게 이번 저가 마케팅은 대성공이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멜드럼 사장의 ‘저가 승부수’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저가로...
담뱃값 인상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외국산에 밀려 국산 KT&G의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외국산 담배가 1986년에 첫 판매를 시작한지 2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일 오전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점원이 3,500원에 판매되는 보그 담배를 꺼내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점유율 역전의 단초를 제공한 건 ‘가격’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BAT코리아는 1월 15일부터 ‘보그 시리즈’를 갑당 3500원에 내놨다. KT&G의 주력 제품인 에쎄 보다 1000원 싸다. 갑작스런 담뱃값 부담에 애연가들이 싼 담배에 몰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BAT는 오는 4일 부터 보그 등을 현저히 싸게 팔아 인지도와 점유율을...
BAT는 또 4일부터 보그 새 패키지와 켄트 컨버터블의 가격도 국산 주요 담배보다 200원 싼 43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 지난달 19일부터 주력 제품인 말보로, 팔리아멘트 값을 4700원에서 4500원으로 낮춰 팔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같은 외국산 담배업체들의 가격 정책이 가뜩이나 담뱃값 인상에 충격을 받은 흡연자들에게 혼란만 가중한다는...
국산 담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외산 담배 가격도 속속 인상을 앞두고 있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보그의 가격은 2월부터 4000원대로 오를 예정이다. 현재 4500원에 판매되는 던힐의 가격 역시 4700원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경쟁사 가격인하로 인한 점유율 하락 우려 때문인데, 현재...
BAT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보그’를 3500원에 판매했다. 종전 가격이 2300원으로 1200원 인상됐지만, 국산 담배가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낮다. 보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가량 증가했다. 반면 KT&G의 대표 제품인 ‘에쎄’는 매출이 17.3% 급감했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자 일각에서는 정부의 이번 담뱃세 인상으로 외국계...
던힐·보그 담배 가격 ↑ vs 말보로·팔리아멘트 담배 가격 ↓
담뱃값 인상으로 시작된 수입담배업체의 가격 경쟁이 2차전에 들어섰다.
앞서 1차전은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의 판정승이었다. BAT코리아는 지난 1일 국내 담배시장 1위 KT&G와 2위 한국필립모리스가 담뱃값을 일제히 인상할 때 가격 인상을 단행하지 않았다. 상황을 좀 더...
3500원짜리 담배 '보그' 시리즈마저 가격 인상이 예고되며 흡연자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는 슬림형 담배보그 시리즈인 '보그 1㎎', '보그 블루', '보그 0.3㎎', '보그 프리마' 등 4종 가격을 기존 2300원에서 1200원만 올려 3500원으로 책정했다.
대부분의 담배가 세금 인상분(2000원)만큼 오른...
18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BAT) 코리아는 지난 13일 '보그'의 가격을 3500원으로 책정했다.
세금이 2000원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2300원이었던 담배를 4300원이 아닌 3500원에 팔기로 했다. 사실상 800원을 인하한 셈이다. 담뱃세 인상 이후 소비자들의 담뱃값 부담이 커진 틈을 이용해 자사 담배로 갈아타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기호식품인...
보그 담배가격 인하에 판매 '쑥'…"허니버터칩 신드롬 재현?"
3500원짜리 담배인 '보그'가 15일부터 판매됐다. 4000원대의 다른 담배보다 싼 가격에 일부 편의점에서는 보그 품귀현상까지 빚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NS에는 담배가격이 인하된 보그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자신을 편의점 점원이라 밝힌 한 네티즌은 "새로...
국산 담배보다 저렴하거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외국산 담배를 찾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한 편의점의 외국산 담배매대가 텅 비어있는 반면 국산담매매대는 가득차 있다. 외국산 담배 ‘보그’의 가격은 기존 2,300원에서 1,200원만 오른 3,500원이며 던힐과 뫼비우스는 2,700원에서 1,800원 오른 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국산 담배보다 저렴하거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외국산 담배를 찾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한 편의점의 외국산 담배매대가 텅 비어있는 반면 국산담매매대는 가득차 있다. 외국산 담배 ‘보그’의 가격은 기존 2,300원에서 1,200원만 오른 3,500원이며 던힐과 뫼비우스는 2,700원에서 1,800원 오른 4,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