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적대적인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는 적대적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한다”고 짤막한 견해를 밝혔다.
이처럼 온도 차이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국가가 정치적 테러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미국과 무역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 역시 다르지 않았다.
러시아 관계 고려해 침묵하는 김정은
사정이 이런 가운데...
우리라고 베네수엘라나 터키, 헝가리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당장 미국만 봐도 극단주의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끔은 복수가 정당화될 수 있다”며 다시 집권한다면 ‘사법 보복’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21년 1월 상상도 못 했던 미 국회의사당 무력 점거 사건이 다시금 연상되는 이유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등에 따른 국제 원유시장 불안에 조 바이든 현 정부가 2021년 10월 제재를 일시적으로 완화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제재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이 감소해 세계 석유 시장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유가 상승은 11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악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과거 비위를 이유로 공직 입후보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이는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여야 간 합의한 선거 로드맵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에 4월 18일 종료하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석유와 가스 거래 허가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⑥ 세계 경제 좌우할 신흥국들의 선택은?‘3연임 유력' 인도 모디, 민족주의 강화 전망니켈·요소 풍부 인니, 韓 경제 영향↑베네수엘라, 마두로 욕심에 휘청멕시코, 미국 대선에 더 촉각
지난해 6월 미국 외교권위지 ‘포린폴리시’가 낸 ‘미래 지정학적 결정권을 쥔 주요 6개국’이라는 분석 기사에 외교가의 관심이 쏠렸다. 이 기사는 국제정치 질서에 영향력을...
화장품 기업과 다른 점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해피엔드는 없다는 사실이다. 포퓰리즘 정치가 설치면 나라는 결딴난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가 생생한 실례다. 4월 선거에서 저질 매표 행태만은 절대적으로 추방해야 한다. 단호한 결심이 필요하다. 용의 해. 개구리의 해가 나뉘는 갈림길이 눈앞에 있다. 어느 길이 펼쳐질까. 역시 다 하기 나름이다. trala2023@
지난 대선은 베네수엘라 야권은 물론 미국 등 서방 자유주의 진영과 중남미 대부분 국가로부터 ‘부정 선거’로 규정됐다.
좌파정권, ‘경제’에 발목잡혀 선거 수용
이번 여야 합의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연달아 집권한 차베스 정부와 마두로 정부가 짓밟아 온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되살아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8년...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베네수엘라 여·야 대표단의 2024년 공정 대선 이행 합의를 계기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6개월간 일시적으로 해제했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는 원유, 가스, 원료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미국 정부는 6개월의 유예기간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내년에 공정하고 공개적인 대선을 치르느냐에 달렸다고 밝혔다. 공정 선거에 대한...
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합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합의가 이뤄져 공정한 선거가 보장되면 미국의 원유 수출 제재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2018년 베네수엘라 대선을 부정 선거로 보고 2019년부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베네수엘라에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해 왔다.
그는 “한 국가가 싫다는 이유로 900개에 가까운 제재를 가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베네수엘라 고립 작전을 펼친 미국을 겨냥했다.
미국은 마두로가 2018년 야당 후보의 대선 출마를 금지시키고 재선에 성공하자 선거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제재 고삐를 조였다. 2020년엔 마약 밀매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과 정권 고위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1500만 달러(약 199억 원)의...
이에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이미 세 자릿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짐바브웨, 레바논, 베네수엘라, 시리아 등과 함께 살인적인 물가를 기록 중인 나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망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의 돈 찍어내기와 가뭄으로 인한 흉작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을...
행정부는 5일 타이틀42 적용 대상 국가를 기존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일부 중미 국가에 더해 니카라과, 쿠바, 아이티까지 확대했다.
다만 동시에 최근 불법 입국 시도가 많이 늘어난 중남미 4개국 쿠바와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아이티 국민에 대해선 합법적 이민을 위해 매월 3만 명을 추가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을 발표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타이틀42를...
마두로 정권과 야권 협상팀은 이날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만나 국민을 위한 30억 달러(약 4조 원) 규모 인도주의 지원안에 합의하고, 2024년 민주주의적 대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여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국제유가를 조정하려는 조치가 아니다”라고...
급진좌파 노선을 유지해온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의 권위주의 정부도 국내 야권 및 시민사회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잇따른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하다. 2000년대 중남미에서 좌파정권이 연쇄적으로 들어섰던 핑크 타이드 시기가 연상되는 것이 당연하다. 많은 이들이 다시 찾아온 좌파 물결을 제2의 핑크 타이드로 부르는 이유다.
2000년대 제1의 핑크 타이드 시기...
그는 석유 탐사를 중단하고 청정에너지를 촉진하며 2019년부터 중단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와의 외교·상업 관계를 다시 이어가겠다고도 다짐했다. 아울러 2016년 당시 콜롬비아 정부와 과거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체결한 평화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민족해방군(ELN)과도 평화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화협정 이후에도 끊이지 않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격의 발판으로 자국이 이용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두로 정권을 (정당한 정권)으로 승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최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은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좌파 물결 ‘핑크 타이드’가 콜롬비아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10월 대선을 앞둔...
물론, 베네수엘라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 집권 좌파세력이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행정부의 권력을 공고화하기 위한 도구로 재분배 정책을 활용했다는 것도 부정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왼쪽으로 쏠리고 있는 중남미의 정치 지형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나라는 미국일 것이다. 미국은 중남미 정세가 자국의 이익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마두로 대통령은 2018년 대선 당시 야당 후보자 출마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선거를 조작했다며 마두로 정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에 따라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보고, 마두로 정부에 대해 제재를 가해왔다.
미국이 이번 조치로 베네수엘라산 원유 공급을 추가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상승한 에너지...
석유에 의존해 복지정책을 남발해온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는 20여 년 만에 남미 최대 빈곤국으로 전락했다. 결국, 나라가 망해 국민 수백만 명이 해외로 탈출하고 남은 국민은 쓰레기통을 뒤지는 지옥이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당이었던 영국 노동당은 복지를 늘렸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표방한 정부 정책은 연금과 무료 의료 혜택은 물론이고 결혼...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을 이념적 성향에 맞는 사람이나 선거캠프에서 도와준 사람에 맡겨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린 예는 극단의 경우인 베네수엘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실패 국가에서 드러나는 현상이다.
세계 2위의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던 베네수엘라의 경우 고유가 시절 국영석유공사를 전혀 경영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측근에 맡겨 호시절을 낭비하였고, 인기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