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모펀드 운용사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백기사 후보다. KKR과 협력하면 자금력뿐만 아니라, 중국이 아닌 우방국과의 핵심광물 공급망을 지킨다는 명분도 얻을 수 있다. 고려아연은 MBK가 중국 자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경영권을 가져간다면 중국에 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안보 싱크탱크인 SAFE(Securing America...
최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백기사와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된 셈이다.
고려아연은 경영권을 넘길 경우 핵심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중국계 자본 재매각 가능성 등을 강조하며 공개매수 반대 의사를 밝혔다.
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MBK파트너스ㆍ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라며 “이로 인한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은 자사 주요 주주인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과 최근 회동하는 등 ‘백기사’(우호 세력) 구하기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일본 소프트뱅크나 한화그룹이 최씨 일가의 '백기사'로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려아연 계열사인 최내현 켐코 회장과 최주원 아크에너지 대표 등도 우호 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최씨 일가의 움직임에 MBK파트너스는 투자은행(IB) 업계를 인용해 "백기사와의 회동 공개는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MBK는 "대항공개매수와...
1%, 최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15.6%다.
최 회장 입장에서는 공개매수를 저지할 수 있는 우군 확보가 절실하다.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LG, 한화 등을 비롯해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맺은 일본 소프트뱅크, 한국투자증권 등이 백기사로 거론된다. 최 회장 역시 국내외를 넘나들며 우군 확보 작업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백기사를 포섭하는 등 진열 정비에 나섰다. 최윤범 회장 등 최씨 일가의 지분은 33%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씨 일가가 15.9%, 백기사가 17.3% 이상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근 4000억 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지난해 11월 1000억 원, 5월 1500억 원에 이어 자사주 매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 측은 보유한...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 지분 확보가 예상되며, 고려아연 측은 백기사의 추가 지분매입이 유력하다.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인하여 단기간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싸고 영풍 장씨 일가와 고려아연 최씨 일가는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자사주 자체는 의결권이 없지만, 백기사에 이를 매각할 경우 의결권이 살아나기 때문에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21년 말 금호석유화학은 OCI와 자사주를 상호교환하면서 경영권을 방어한 사례도 있다.
현재 지분은 2021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전 상무는 누나들(박은형·은경·은혜)과 어머니 김형일(0.1%), 장인 허경수(0.1...
자사주 자체로는 의결권이 없지만 자사주를 백기사(우호 주주)에게 매각하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자사주를 유사시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2015년 삼성물산은 엘리엇 사태 때 자사주 5.8%를 우호세력인 KCC에 넘겨 승리했으며, 2003년 SK는 소버린 사태 당시 자사주 6.2%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에 매각해 경영권을 지켰다.
섣부른 정책은...
‘백기사’는 경영권 방어의 든든한 우군이다. 거세지는 외국인 투자자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도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ESG 투자 확산 이후 외부세력의 공세는 더 거칠어졌다.
몇몇 상장사들이 주장하는 자기자본 재투자의 명분도 약하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 컨센서스는 8.7%다. PBR 1배에 해당하는 ROE 10.3%보다 낮다....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단가를 2만 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했으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과 효성첨단소재의 ‘백기사’ 등판으로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를 방어한 조현범 회장과 조 명예회장 측 우호 지분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앤컴퍼니 주가는 공개매수 단가 2만4000원을 크게 밑도는...
조현범 회장의 우호세력(백기사)으로 나선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한국앤컴퍼니 주식 20만주(35억원)를 추가 확보했다. 추가 확보 지분율은 0.21%로, 효성첨단소재가 보유한 지분도 총 0.72%로 늘어났다.
지난 18일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천주(26억원)을 첫 매입한 효성첨단소재는 19일에도 33만주(61억원)를 추가로 사들인 바 있다.
아버지와...
아울러 효성그룹 계열사도 조현범 회장의 백기사로 나섰다.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형이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는 이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14만6460주(0.15%)를 확보하고, 조현범 회장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효성첨단소재는 조현범 회장과 의결권 공동 행사를 목적으로 한 합의서도 맺었다. 조 명예회장과...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을 매수하며 백기사로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7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2.72%)를 취득했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69억8648만 원어치다.
이번 조 명예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주식 매수는 3년 6개월여...
이는 인적분할 시 자사주의 의결권이 부활해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공고해지는 자사주 마법, 조직개편 시 백기사로 자사주 활용, 상호주 보유를 통한 우호 주주 형성 등의 문제가 제기된다.
황 연구위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시작했지만, 현행법상 자기주식의 활용을 허용하고 있고, 실제로 기업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의무화가 어려움을...
연이은 낭보를 접하니 어려움에 처한 한국 경제에 중동이 백기사로 나타났다는 느낌이 든다. 정부가 현 상황을 1970~1980년대 중동건설 붐에 비유해 ‘중동2.0’으로 명명한 것도 십분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번 성과 중엔 사우디에서 전기차공장 설립, 카타르에서 LNG운반선 17척 수주 등 확정된 것도 있지만, 대다수는 양해각서 단계여서 앞으로...
상속세 부담을 내려놓고 백기사를 확보하면서 송 회장은 그룹 내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이관순·권세창·우종수 등 기존 경영진이 모두 물러나고, 박재현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면서 경영진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송 회장은 올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되면서 전폭적인 경영 의지를 재차...
FRC의 자산규모 대비 상당한 규모이며, 대형은행의 빠른 유동성 공급 및 백기사 역할은 시장에 2008년과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전달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시장의 반등과 채권금리의 급등세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당 이슈는 추가적인 여파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긴축여파와 인플레이션 압력 간 혼재된...
특히 15%에 달하는 자기주식이 우호적 매수자 역할인 ‘백기사’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상현 FCP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되어야 할 자기주식이 주주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단지 이사회 결의만으로 KT&G 산하 재단과 기금에 출연해 왔다”며 “내용 증명 회신 결과에 문제가 있을 시 주주로서의 권리행사를 통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할...
캐스팅보트나 백기사 등 형태는 다양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사모펀드(PEF)들이 투자했던 기업을 성공적으로 매각하는 데 집중하는 등 시장 상황을 보며 몸을 사렸다”며 “올해는 대형 사모펀드들에 충분한 ‘드라이 파우더(미집행 약정액)’가 있고, 신규로 대규모 펀드 조성 사업을 시작한 곳도 많다”고 했다.
KSS해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