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후한서 채옹전(後漢書 蔡邕傳), 백거이(白居易)의 장한가(長恨歌).
☆ 시사상식 / 알파걸(alpha girl)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엘리트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다. ‘알파(α)’는 그리스 알파벳의 첫 번째 철자로 ‘첫째가는 것’이라는 뜻. 저돌적인 도전정신을 지닌 강한 이들은 페미니스트들이 남녀차별에 저항하는 태도를 지니는 것과 달리 남녀차별 자체를 염두에...
그러므로 장생할 수 있다[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 故能長生].”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백거이(白居易)가 지은 시 장한가(長恨歌) 마지막 구절에 나오고서다. “천지는 영원하다고 하나 다할 때가 있는데 이 (사랑의) 한스러움은 길이길이 이어져 다할 날이 없으리라[天長地久有時盡 此恨綿綿無絶期].” 장한가는 당현종(唐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그러다 보니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에도 이백, 두보, 왕유, 백거이 등 소설가가 아닌 시인들이 문학의 중심에 있었고 송나라 때에도 소동파, 황정견, 육유 등 시인들이 문단의 주류로 활동하였다. 이 시기에 소설이나 희곡 등 ‘이야기’ 문학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은 거의 없다.
명나라 말기에 이르러서야 ‘4대 기서(奇書:기이한 책)’라고 칭하는 삼국지, 수호지, 서유기...
당나라 때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이런 시를 남겼다. “녹의신배주(綠蟻新醅酒)하고, 홍니소화로(紅泥小火爐)한데. 만래천욕설(晩來天欲雪)이니 능음일배무(能飮一杯無)오?” 즉 “새로 거른 좋은 술, 붉은 흙으로 만든 작은 화로, 해 질 녘 하늘에선 금세 눈이라도 내릴 양이니, 그대여! 한잔함이 어떻겠는가?”라는 뜻이다. ‘녹의(綠蟻)’는 술독에서 술이 잘 익어가고...
백거이의 답은 이렇다. “수부수빈차환락 불개구소시치인(隨富隨貧且歡樂 不開口笑是癡人).” “부자면 부자인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즐겁게 살아야 하리, 입을 열어 웃지 않는 사람이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라네.” 모든 동물 중에서 사람만의 특권인 웃을 수 있는 입을 두고서도 웃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냐는 것이다.
입의 주요 작용은 네 가지이다....
이백, 두보, 백거이, 정철, 송순, 윤선도…. 중국, 한국, 가릴 것 없이 시인들은 수없이 많은 ‘술’ 시를 지었다.
지난여름은 너무 더워서 삶이 힘들어도 술마저 마실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는 사람들이 많았다. 생활의 활력소로 얼마간의 술이 필요한데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몸이 술을 감당하지 못하여 술마저 마실 수 없었으니 스트레스가 더 쌓일 수밖에. 술을 마시지...
그런데 백거이(白居易)는 ‘노자를 읽으며’[讀老子]라는 글에서 이렇게 비꼬았다.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말하지 않는다. 이 말을 나는 노자에게서 들었다. 그런데 노자가 진실로 아는 이라면 무엇 때문에 도덕경 5천이나 되는 글을 지었나?”[言者不知知者? 此語吾聞於老君 若道老君是知者 緣何自著五千文] 원래 유학자들과 노자 등 도가의 인물들은...
왕질부의 제의에 따라 백거이는 시로, 진홍은 산문으로 그들의 사랑을 되살려 냈다. 진홍이 백낙천의 시를 토대로 ‘장한가전’(長恨歌傳)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백낙천의 장한가는 전체가 4장에 장장 120행으로 이루어진 장편 서사시인데, 비익조와 연리지는 마지막 장에 나온다. 도사의 환술(幻術)로 양귀비의 영혼을 찾은 당 현종이 미래에서의 사랑을 확인했으나...
달팽이 뿔 위에서 자웅을 겨루다니 그 세계가 얼마나 크겠는가?” 훗날 백거이는 이 문장을 두고 “달팽이 뿔 위에서 무엇 때문에 싸우는가? 부싯돌 번쩍이는 불빛 속에 이 몸을 맡긴 인생인데, 부유하든 가난하든 이 모두 기쁨이고 즐거움이 아닌가?”라고 노래한 적이 있다. 욕심이 눈을 가릴 때 새길 문장이다. 현장의 경험담과 고전의 명문장이 제대로 조화를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