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반푸틴 활동은 언제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정도가 더 심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리들 러시아’의 편집장이자 러시아 정치 분석가인 안톤 바바신은 2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활동가로서 전쟁을 비난하고 푸틴 지배에 반대하는 행위가 아예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그는 “군부, 정보기관, 올리가르히(신흥재벌) 내에 강력한 반푸틴 세력이 있다”면서 “푸틴이 러시아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할 만큼 했다고 보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쫓겨날 것으로 본다”면서 암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올슨 전 부장은 “상황이 푸틴에게 좋지 않다”면서 “측근 중에서 푸틴에 등을 돌리는 이들이...
반푸틴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푸틴을 다른 기득권층으로 교체하면 전쟁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보는 건 순진하다”며 “제국적 민족주의의 악순환을 끝낼 유일한 길은 러시아가 권력을 분산해 의회공화제로 변신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서구권에서는 푸틴이 힘을 잃고, 러시아가 통제 불가능한 상태가 될...
분노한 반푸틴 세력
이뿐만이 아닙니다. 메두자는 다수의 러시아 소식통을 통해 러시아 엘리트층 대부분이 푸틴 대통령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러시아 관계자는 메자닌에 “푸틴에 만족하는 엘리트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푸틴)대통령이 러시아에 가해질 제재 규모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전쟁을 시작한 것에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물리적 타격뿐만 아니라 반푸틴 연맹의 단합에 불을 지피는 상징적 의미가 될 가능성도 크다. 서방과 러시아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중립 입장을 유지해오던 국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북극에 대한 나토의 영향력을 더 확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도 러시아로서는 뼈아프다. 북극은 천연자원, 지정학, 영토 분쟁 등을...
르펜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EU의 반푸틴 전선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푸틴이 유럽 내 새로운 분열을 만들어 낼 기회를 얻게 되는 셈이다.
‘리틀 푸틴’의 당선도 주목을 받았다. 헝가리 총선에서 빅토르 오르만 총리가 4연임에 성공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 27개국 중 가장 친러 성향이 강한 지도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높은 물가와 치솟은 에너지 가격 등 경제현실에...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총격을 받아 27일(현지시간) 사망한 보리스 넴초프(55) 전 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야권 운동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반정부 인사다.
넴초프는 다른 야권 지도자들과 함께 2008년 야권 운동단체 ‘솔리다르노스티(연대)’를 창설해 이끌어 오며 푸틴 정권의 권위주의와 부패, 경제...
최근 러시아 정부 산하의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총이 검찰의 요구로 ‘반푸틴’ 진영의 지도자인 나발니를 지지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폐쇄한 이후 이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 것이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한 이래 ‘반푸틴’ 인물로 떠올랐으며, 올해 초에는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대규모 비리를 폭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소트니코바가 이해할 수 없는 높은 기술 가산점을 받으면서 전 세계 언론들은 개최국 점수 퍼주기라며 비난했다.
한편 CNN은 김연아 판정 논란 외에도 오륜기 사고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미국 피겨 선수 애슐리 와그너의 표정, 반푸틴 시위로 국제적 관심을 받은 러시아 여성 펑크록 밴드 '푸시 라이엇'의 공연, 소치의 유기견 도살, 따뜻한 날시 등을 꼽았다.
국민자유당은 유명 야권 지도자인 보리스 넴초프와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 총리 등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야권 정치 조직으로 지난해 12월 총선 이후 반푸틴 시위를 주도해온 야권 단체 가운데 하나다.
야권 지도자들은 지난 2010년 국민자유당을 창립하고 법무부에 정당 등록 신청을 냈으나 법무부는 정당 강령에 정당법과 다른 연방 법률에 저촉하는 조항들이...
프로호로프는 지난 6월 중도 우파 정당인 ‘올바른 일’의 대표에 선출됐으나 9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대표적인 반푸틴 세력으로 활동했다.
그는 “대통령만이 모든 권력을 틀어쥐고 통제하는 형태는 국가의 안정성을 확보해주지 못한다”라며 “내년 3월 대선에서 푸틴에 맞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정치 전문가들은 푸틴이 부정선거로 국민의 신뢰를...
그 후 4년이 지난 지금 푸틴 총리가 내년 대선에 나와 대통령으로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커졌고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도 반푸틴 정서가 퍼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통합러시아당이 이번 선거에서 지지율이 50%를 웃도는 수준으로 과반 의석을 다소 웃도는 250~260석 확보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