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와 통신요금 인하 등 국민적 관심사가 산적한 상황에서도 증인과 참고인 없이 국감이 시작되면서 여야 설전만 오간 반쪽 감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과방위 첫 국감 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이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가짜뉴스가 정교하게 조작돼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사상 첫 ‘반쪽 시정연설’…민주당 전면 보이콧민주 "야당탄압, 국회무시" 사과 요구…로텐더홀서 시위 18분간 진행된 시정연설…'경제' 13차례·박수 19차례'
25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본관 로텐더홀에는 ‘국감방해 당사침탈’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다. 뒤편에는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네 명이 함께...
법사위, 野 ‘국감 보이콧’…5시간 지각 개의김도읍 위원장 “오늘 못하면 대검 국감 불가”野 반발 속 30분 만에 정회…40여분 후 속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0일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국민의힘 단독으로 개의‧진행했다.
오전 감사를 연기하며 양당 간사들의 협상을 기다리던 김도읍 법사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5분께 국정감사 시작을 선포하며 “법사위는...
박대출 의원 역시 “월성 1호는 탈원전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한수원은 원자력에 반하는 반(反)수원, 있는 원전을 반쪽만 쓰는 반(半)수원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에 여당 측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비판하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지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월성 1호기의 적자가 상당했음을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서 왜 탈원전 정책 때문에...
반면 이소영 더민주 의원은 "사회적 편익을 고려하지 않은 반쪽짜리 경제성 평가는 월성1호기 조기폐쇄의 적절성 판단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소모적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며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이날 국감장에서는 고성과 삿대질도 오갔다.
송갑석 의원이 국기문란이라는 표현에 대해 유감을 표하자 김정재...
같은 당 이소영 의원도 "사회적 편익을 고려하지 않은 반쪽짜리 경제성 평가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의 적절성 판단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자고 주장했다.
앞서 감사원은 산업부와 한수원의 관여로 월성1호기의 경제성이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해당 원전의 조기폐쇄 결정 자체의 타당성에 대해선 감사...
업계 대표이사 급의 증인 출석이 불발되며 반쪽 국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국감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구글 인앱결제 논란인데, 이와 관련한 증인들이 대부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 중심으로 국감이 진행된다면 상대적으로 네이버·카카오 뉴스편집 이슈는 다소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인이...
다만 이번 정무위원회 증인 채택 명단에 증권사 CEO들은 여럿 이름을 올린 반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전혀 오르지 않으면서 반쪽짜리 증인 채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5일 국정감사계획서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며 증인 19명과 참고인 12명을 확정했다. 여야 정무위 위원들이 신청한 명단을 보면 라임펀드와...
올 국감도 벌써부터 ‘호통 국감,’ ‘맹탕 국감’, ‘반쪽 국감’이 우려된다. 국감의 본질은 단순하다. 정부기관이 국정 목표을 얼마나 잘 이행하고 예산을 충실히 집행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특히 기업인 소환은 해마다 연례 행사처럼 이뤄진다. 기업인에게 호통치고, 망신 주는 모습은 이젠 국감의 ‘관전 포인트’가 돼버렸다. 국회의원이 기업인들을 상대로...
이에 국회는 한국당을 제외하고 남은 국감 일정을 진행했지만 ‘반쪽 국감’이란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30일 국감 복귀를 결정하고 국감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국감에 참석한 모든 한국당 의원들이 노트북 전면에 항의 글귀를 붙였고, 이에 반발한 여당 의원들과 기싸움을 벌이면서 모든 상임위가 정회와 개회를 반복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결국 민주당 소속 홍영표 위원장은 “국감 사안과 관계없는 일로 공방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정회를 20분간 선언했다. 이후 국감은 속개됐지만 강 의원이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내용의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해 맞불을 놨다.
한편, 행정안전위원회는 국감 보이콧을 철회하고 국회에 복귀한 한국당이 정작 국감장 자리는 비워 반쪽짜리 국감으로 전락했다.
국감은 여당 간사인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회로 10분 뒤 시작됐다.
금 의원은 "저희가 위원장께 사회권을 행사해달라고 했지만 아직 안 오셨다"며 "계속해서 국감 개회를 거부하고 기피할 경우 국회법 50조 5항에 따라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해 제가 진행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금 의원은 "검찰은 공익 대변자로 사법정의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다른 원내교섭단체들은 한국당의 보이콧에 유감을 표하며 일단 국감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고수 유지하면서, 각 상임위에선 ‘반쪽’ 감사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당은 국감 참여 대신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여 투쟁 방향과 구체적인 투쟁 방식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전날...
30일 교문위 국감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닷새째 야당만의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한중연 이기동 원장의 국감장 돌발행동과 불성실한 태도 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국감 도중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제주 4·3 사건에 대한 이 원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 원장은 이에 "사건의 발단은 남로당 제주지부 몇몇...
여당은 이날 간사인 하태경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참해 반쪽 국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연인으로 재단 설립과정에 참가했다고 했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운영에도 깊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로부터 수백억 원씩 받아서 사실상 고용노동부와 같은 일을 하는 재단 설립을 제안했는지...
야당만 참석한 반쪽 국감으로 세월호와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처 미흡이 도마 위에 오른 와중에 받은 칭찬이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종회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추가질의 도중 김영석 해수부 장관에게 갑자기 ‘세목망(일명 모기장그물)’에 대해 질의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10㎜ 이하 그물코를 가진 그물”이라며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가자, 김...
27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만의 반쪽 국정감사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감은 세월호와 한진해운으로 시작돼 마무리됐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9일 국회 청문회 이후 두 번째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해수부가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물류대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