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가 육상거치가 되기 위해서는 반잠수선 선박의 선미(배꼬리)가 부두에 접안돼야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가 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반잠수식 선박-세월호간 고정 해체, 배수작업(선체 내 해수 및 유성혼합물 등), 선미 측 권양기 6개 설치작업 등이 남아 있어 현 접안상태에서 육상거치를...
그는 이어 "너무 좋아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 하는데 또 다른 참담함에 잠조차 잘 수 없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할 말을 할 수 없는 이 새벽, 아홉분 미수습자 모두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심경을 남겼다.
한편, 세월호는 반잠수선 화이트마린호에 실려 이날 오전 7시께 동거차도 인근 해역을 떠나 목포신항으로 출발한다.
세월호는 반잠수선 위에 누워 있지만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인 모습으로 발견됐다.
아직 이 상태만으로 구체적인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밝히기 어렵지만 자로가 주장해온 잠수함과의 충돌설은 다소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완전 부양한 세월호의 모습에서 큰 변형이나 균열 등 외부 충돌에 의한 흔적을 아직까지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자로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