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31일 이른바 '박피아'공공기관장 논란에 대해 "앞으로 경영 실적이나 능력을 계속 검증해 문제 있으면 퇴출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이 이인호 KBS 이사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감사, 곽성문 코바코 사장, 안홍철...
야당에 따르면 ‘국감 뺑소니’ 논란을 일으킨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포함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132개 공공기관에서 205명의 ‘박피아’가 탄생했다.
그러나 이들 친박 낙하산 인사만 탓할 일이 아니다. 당장 후보를 추천하는 임원추천위가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면 서류심사에서 애당초 컷오프돼 실패한 낙하산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험...
감사는 18명 중 5명이 선피아였다.
이들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현재 공석인 6명의 기관장과 앞으로 계속 진행될 공공기관 임원 인사에서 더는 기관장 이름 앞에 ‘선피아’, ‘관피아’, ‘정피아’(정치인 출신), ‘박피아’ 등의 낙하산 오명이 붙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 운영에 문외한인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내정된 데 이어 인천항만공사 신임 사장까지 이른바 ‘박피아(박근혜+마피아)’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문성과 도덕성이 부족한 낙하산 사장은 경영환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등 비효율을 야기시킬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표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다고...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2007년, 혹은 2012년 대선캠프에 몸담았던 이들로,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 방향과 공공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박피아’ 논란이 제기된 이들 기관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를 ‘정치 공세’로 일축하며 반대해 증인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증인채택이란...
한편 민병두 의원실이 지난 3월 발표한 ‘친박인명사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이후 1년여간 84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감사, 이사 등 115개직(중복포함) 112명의 친박인사 ‘박피아’가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민병두 의원은 “공공기관 개혁의 핵심은 투명한 인사, 전문성 있는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관련업무 경력 5년이상’에 한해 기관장을...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을 언급, “진상조사와 ‘관피아’(관료 마피아) 해체 등의 말씀이 진정성 있게 들리려면 우선 관피아 아닌 ‘박피아’부터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4지방선거 당 공보단장을 맡은 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두 달 전에 낸 ‘친박인명사전’을 봐도 1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