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은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이희호 여사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하려는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을 향해 “김정은 정권의 십상시, 김정은 정권의 내시 역할 비슷하게 그렇게 한 사람”이라고 했다.
야당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과 상대당을 겨냥한 막말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2013년 당시 민주당 홍익표 의원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우리나라 제1야당의 현주소”라며 “이러니 ‘종북숙주’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의 방북을 놓고 “그분은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조화를 전달하려고 방북을 추진 중”이라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때는 북한에 가서 (조화를) 받아왔는데, 국회의원이 김정일·김정은의 조화 배달 심부름꾼이냐”고 말해 야당의 반발을 샀다.
박지원 16일 방북 추진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오는 16일 방북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관계자는 12일 “박 의원 측에서 오늘 방북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11년 12월 17일 사망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3주기를 맞아 추모 화환을 전달하기 위해 방북 의사를 밝힌 것으로...
◇ 박지원 16일 방북… 개성서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6일 방북, 북측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박 의원의 조화 전달계획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화와 조전문을...
전달계획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 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보인다.
앞서 고령인 이 여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방북 의향을 밝혔다. 이후 방북이 추진됐으나 이 여사는 의료진의 권유 등에 따라 내년 5∼6월로 방북 시기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