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숨 가쁘게 삶은 들떠가는데 / 머리는 더 빠르게 돌아 몸은 사나워지는데
푸른 새 숨 드나들 빈 구멍 하나 없어 / 분주한 몸과 마음이 찬란하게 숨 막힌다.’
- 박노해 ‘숨 쉬는 법’ 중에서
고지가 눈앞에 있지만 남은 힘을 쏟기 전에 잠시 멈추는 시간을 갖는 숨 고르기, 우린 그 숨 고르기를 하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또 주변을 살펴야 한다. 오직 정상을...
이날 정 총리는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시 '별은 너에게로' 중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 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애끓는 부모 심정을 누가 알까.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박노해 시인의 시 '동그란 길로 가다'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정 교수는 시를 인용하기에 앞서 '그대에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라고 적었다. 검찰 개혁을 지지하고 성원해준 국민들, 조 장관과 자녀 그리고 본인 스스로에게 이 시를 보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또 문 대통령은 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애뜻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인용한 시 구절은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라고 일부를...
42년의 동원그룹의 역사와 함께 해온 전통의 기업문화 중 하나인 동원 목요세미나에는 전영우 KBS 아나운서 실장의 1회 세미나를 시작으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산악인 허영호씨,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장,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박노해 시인, 김홍신 소설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 다양한 명사들이 초청됐다.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참 좋은 사람은/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박노해의 시(‘사람만이 희망이다’)를.
또한, 기원한다. 노량진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김 모 씨가 취직해 첫 월급으로 어머니에게 빨간 내복을 선물하기를, 그리고...
이 땅의 미생들에게“아름다움은 끝내 바닥에 남은 자의 눌러 붙은 허름한 가슴으로부터 왔다”(곽재구 시인의 ‘처제’)와 “어쩔 수 없이 이 절망의 벽을 기어코 깨뜨려 솟구칠 거치른 땀방울, 피눈물 속에 새근새근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이라는 두 시인의 시구와 함께 2014년 대한민국의 미생으로 살아가는 것...
노동자 시인으로 유명했던 박노해는 아시아 빈민국을 여행한 후, 한국엔 빈곤이 없다고 말했다. 한때 노동자의 빈곤한 삶을 대변했고, 치열한 삶을 보낸 시인의 이 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정치인을 뽑는 방법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자는 복지를 애기한다. 그 복지방향이 올바른가를 평가해야 한다. 박노해 시인을 통해 정치인들이...
박노해 에티오피아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
박노해 에티오피아 사진전 ‘꽃피는 걸음’이 7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종로 백석동에 위치한 라 카페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꽃피는 걸음’에는 기아와 분쟁만으로 기억되는 에티오피아 속 익히 드러나지 않은 장엄한 역사와 문화가 담겼다. 박노해가 ‘꽃피는 걸음’을 통해 그려낸 에티오피아는 청나일 강이 발원하는...
박노해 사진전
저항의 상징 박노해(57) 시인이 아시아의 희망을 담은 사진작가로 돌아온다.
박노해는 4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아시아 사진전 ‘다른 길’의 기자설명회를 열고 “마지막 희망의 종자를 채취하듯 사진을 찍고 글을 썼다.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다른 길, 다른 삶을 찾을 수 있는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효리, 윤도현, 황정민 등 스타들이 박노해 사진전을 위해 나섰다.
내달 5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박노해 사진전 ‘다른 길’의 홍보에 배수빈, 조재현, 박철민, 장현성, 김상중, 김제동, 김준현, 유정아 등이 노개런티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른 길’에 전시되는 120여 컷의 사진 중 자신들 마음에 와닿는 사진을 골라 시인이 직접 쓴 사진 소개글을...
문 후보는 대선출마 선언 후 참석했던 토크콘서트에서 “나는 김정숙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던 영상을 이날 선보이며 애처가임을 강조했고, 손 후보는 즉석에서 손인호의 ‘비 내리는 호남선’을 불렀다.
김 후보는 박노해 시인의 ‘먼 길을 걸어온 사람아’를 낭독했으며, 정 후보는 ‘대한늬우스’형식으로 자신의 대통령 퇴임 후 가상 영상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소설가 조정래, 시인 박노해, 김칠준 변호사,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 사회 각계 인사 534명은 21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삼성전자에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수년 전부터 삼성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사례가 보고되고 기흥, 온양공장 노동자들이 백혈병 등으로 연이어...
박노해 시인이 10여 년의 긴 침묵의 시간을 깨고 새겨온 5000여 편의 시중 300여 편을 소개한다.
1980년대 박노해 시인의 시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하나의 지침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박노해 시인은 국경을 넘어 인류의 고통과 슬픔을 끌어안으려는 의지를 시에 담았다.
박노해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정직한 절망, 분쟁의 현장을 바라본 객관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