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목 감독의 신작 ‘말임씨를 부탁해’에서 박성연이 맡은 요양보호사 미선 역은 인간미는 있지만, 기대만큼 도덕적이지는 않은 다층적인 면모의 캐릭터다. 진지한 상황에서도 '숨 쉴 구멍'을 마련할 줄 아는 그의 연기 기술이 한층 빛나는 배역이다.
13일 개봉한 ‘말임씨를 부탁해’는 서울에 사는 아들 종욱(김영민)이 팔이 부러진 채 대구에서 홀로 지내는 85세...
명료한 답을 찾기 쉽지 않은 부모 봉양 문제를 따뜻한 시선 안에서 다룬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박경목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녹인 작품이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평생 고생한 끝에 자식에게 손 안 벌리는 어머니로 살아온 ‘말임(김영옥)'이 팔 골절 사고 이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설상가상으로 섬망 증상까지 보이자 서울과...
김영옥이 연기 인생 65년 만에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는 박성연, 김영민이 출연하고 박경목 감독이 연출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띄우는 ‘공기살인’도 4월 개봉을 앞뒀다. ‘화려한 휴가’, ‘1급기밀’ 등 사회적 사건을 다룬 작품에 다수 출연한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 질환으로 가족을 잃을 위기에 놓인 주인공 의사 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