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과 석유 저장공간 부족에 대응하고자 생산량을 상당히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이날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셰일유 생산업체인 콘티넨털리소시스는 이날 모든 시추를 중단하며 노스다코타주의 바켄셰일 지역 내 유전 생산 대부분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석유 증가분은 텍사스주의 이글포드셰일과 노스다코타주의 바켄셰일 등 셰일유전 지역에서 나왔다고 WSJ는 전했다.
최근 수년간 채굴 기술이 발전하면서 셰일유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더불어 셰일유 개발이 활발한 캐나다도 지난해 원유 생산이 7% 가까이 늘었다.
북미의 셰일유 열풍은 정쟁과 유전 노후화 등으로 석유 생산이 줄어드는...
노스타코타주 바켄셰일 유전의 생산규모는 지난 6월 하루 59만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2020년에는 100만 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주 이글포드 지역의 셰일유 생산 규모는 하루 10만 배럴 정도에서 오는 2015년 4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켄 셰일유와 이글포드 셰일유는 지난 3년간 미국 셰일유 생산 증가분의 84%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