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국과 EU가 민주파 정치인들의 의회 선거 출마 자격 박탈 항소를 기각한 마카오 법원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선 데 대한 대응이다. 미국과 EU는 마카오의 민주·자유적 권리 보장을 강조하면서, 민주 진영 인사들의 출마 자격 박탈을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은 여느 때처럼 ‘내정 간섭’을 이유로 미국과 EU의 요구를 일축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이러한 관계를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독일 총리 대변인은 이날 회담 이후 기자들에게 “메르켈 총리, 마크롱 대통령, 시 주석이 주로 중국과 EU 관계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엘리제궁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위구르인 탄압, 홍콩의 민주파에 대한 처우 등도 거론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경찰이 6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파 인사 50여 명을 무더기로 체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체포 작전을 시작했다. 당국은 지난해 7월 민주파 인사들이 입법회 비공식 예비선거를 조직하고 참여한 것이 홍콩보안법에서 규정한 국가 전복을 꾀한 혐의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체포에 나섰다고...
홍콩 정부는 지난 30일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을 비롯한 민주파 진영 인사 12명의 선거 출마 자격을 박탈하기도 했다.
정부의 결정에 대해 야권인 민주진영은 강하게 반발했다. 조례에 따르면 선거는 최대 14일만 연기할 수 있는 만큼 행정장관의 결정이 법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민주진영은...
홍콩 민주진영 입법회의원 예비 선거에 약 60만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했다.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번 예비 선거에는 60만여 명의 홍콩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진영은 지난해 구의회 의원 선거에서 획득한 투표수의 10%에 해당하는 17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이 목표치를 무려 3배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틱톡이 그동안 홍콩 민주파 인사들의 반중국 활동 창구로 이용돼 중국 정부 압박을 받았을 수 있다며 이에 회사 측이 홍콩보안법을 계기로 자진해서 물러나려 하는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틱톡 대변인은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고려해 홍콩에서 틱톡 앱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련의 사건이란 중국이 지난달 30일...
미국 하원이 1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파의 탄압에 관여한 중국 관리와 거래하는 은행에 제재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홍콩 민주화 시위대를 탄압한 데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에 제재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2일 상원의 문턱을 넘은 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을 받아 정식 발효될...
미국 하원은 이날 홍콩의 민주파 시위를 탄압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에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적용할 수 있는 새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달 25일 상원에서 통과된 ‘홍콩자치법’과 비슷한 내용이나 동일하지는 않아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하기 전 상원의 통과를 거쳐야 한다. 상원 표결은 2일 진행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홍콩보안법으로 인해 언론 자유가 훼손되고 민주파 정치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됐다는 평가다.
홍콩 주재 중국 정부 최고 책임자인 뤄후이닝 홍콩 연락판공실 주임은 이날 오전 열린 홍콩 반환 2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극소수의 사람에게 보안법은 날카로운 칼날을 갖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일각에서는 법 시행에...
당국의 강한 압박 속에서 홍콩 민주파 정치단체이자 지난해 시위를 주도했던 ‘데모시스토’는 이날 결국 해산을 선언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는 거세게 반발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홍콩보안법을 즉각적으로 철회해야 한다”며 “이제 중국과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시진핑 지도부가 법안의 성립을 서두른 것은 홍콩의 시위 활동과 민주파의 선거 운동을 억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당장 실제로 당장 다음 달 18일에는 9월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이 개시된다. 중국 관영 중앙 CCTV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에서 가능한 한 빨리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법안의 시행을 서두르는 것은 홍콩의 항의 활동과 민주파의 선거 운동을 억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실제로 당장 다음 달 18일에는 9월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이 개시된다. 중국 관영 중앙 CCTV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에서 가능한 한 빨리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중국...
두 사람의 체포 소식은 웡과 차우가 속한 홍콩 민주파 단체 데모시스트가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SCMP는 이들의 체포에 대해 6월 경찰 본부 포위에 관련된 혐의라고 전했다.
웡은 지난 2014년 일어난 홍콩 민주화 운동 ‘우산 혁명’의 학생 지도자로 지난 6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출소하자마자 송환법 반대 시위에 뛰어들었다. 이달 홍콩 주재...
그러나 민주파 단체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는 동시에 경찰의 최루탄 사용으로 많은 부상자가 나온데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16일에도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송환법이 제정되면 홍콩이 아시아 금융허브로서의 지위를 잃는 등 큰 경제적 시련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면서 WSJ는 Q&A를 통해 송환법에 대한...
홍콩 입법회가 추진한 2017년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이 민주파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됐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입법회는 참석의원 37명을 대상으로 행정장관 선거개혁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 결과 찬성 8표, 반대 28표, 기권 1표로 선거개혁안은 부결됐다.
이번 선거개혁안에는 2017년 행정장관선거부터 기존의 간선제를 직선제로 변경하고...
◇KT 민주파 노조, 황창규 회장·임직원 검찰고발 =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가장 첨예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곳은 KT다.
KT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앙위원장과 12개 지방위원장 선거에 들어갔다. 중앙 노조위원장은 정윤모 현 노조위원장(기호 1번)과 민주파 박철우 조합원(기호 2번)이 등록해 2파전이다. 수도권 강남, 강북, 서부 등 3개 지방본부도...
전날 저녁 홍콩의 자치와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범 민주파 의원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렁 장관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친중 성향 의원들은 렁 장관에 대한 조사에 소극적인 견해를 내놓으며 “시위대에 물품을 공급하는 배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