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했지만 안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이미 혁신안으로 해결될 상황이 지났다”며 ‘혁신 전당대회’를 역제안했다.
문 대표는 지난 3일 분열의 전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안 전 대표가 제안한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안 전 대표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6일...
문 대표는 “나갈테면 나가라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는 안 된다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 문안박(문·안·박) 공동지도부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저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크게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를 향해 재차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것은 강도 높은 혁신”이라며 “혼자서는 하기 힘들다. 제가 썩 잘해내지...
한편 문 대표는 지난달 18일 광주 강연에서 현재 ‘단일지도체제’를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로 변경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했지만, 안 의원이 거부했다.
대신 안 의원은 지난달 29일 문·안이 모두 출마하는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자고 역제안 했고, 문 대표는 지난 3일 “전당대회는 해법이 안 된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문안박 연대'에 대해 계속 열어놓겠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을 설득하기 위한 다른 조치를 할 생각은.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우리당에 그보다 더 좋은 방안이 없다고 생각한다. 당원이나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텐데 그런 당원과 국민의 희망이 실현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그러나 그 일에 계속 매달려서 이렇게 자꾸 시간을...
안 전 대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해당 조사(유무선 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에서는 당의 혁신안으로 혁신전당대회가 26.7%, '문안박 연대'가 15.8%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문안박 공동지도부’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전대를 역제안한데 따른 자신의 입장표명과 관련,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고민스럽다”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체로 혁신전대 제안에는 부정적이었으나, 현재의 문 대표 단일성 지도체제로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문안박 임시 지도부 안과 마찬가지로 최고위원들의 동의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전대 개최 시기를 내년 1월 초·중순으로 제시했지만, 전대룰 협상이 진통을 겪을 경우 시기는 더 늦춰질 수 있다.
당장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동시에 뽑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꿀지가 최대 관건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연대' 성사 불발로 시계 제로의 혼돈 상태에 빠졌다.
문재인 대표가 당 내홍 극복을 위한 회심의 카드로 던진 문안박 연대가 29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거부로 무산되면서 새정치연합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특히 안 전 대표가 자신과 문 대표가 모두 출마하는 전당대회...
그는 안 전 대표가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우선 문안박 연대 제안이 (수용)되지 않은 것이 좀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문안박 연대는 제가 개인적으로 제안한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 당에 꼭 필요한 혁신과 단합을 이루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당내에서 많은 분들의 제안이 있었기...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문안박 연대' 결렬과 관련해 중재 역할에 나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각각 '문안박(문재인·박원순·안철수)' 공동지도 체제와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문 대표와 안 전 공동대표 사이에서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노력하겠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최고위와 한마디 협의 없이 문 대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문안박 연대에 반발하며 27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문·안·박 연대가 호남을 배제한다는 문제제기가 안 의원이 연대를 거부하는 데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안 전대표는 현 단일성 지도체제와 집단 지도체제 중 어느 것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한 데 따른 대응 기자회견이다.
문 대표는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오전 기자회견에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을 거부하고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새 지도부 선출을 요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 구성 제안에 대해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우리 당의 활로를 여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 전당대회 개최를 역제한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대표의 제안은 깊은 고뇌의 결과라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대표께서 제안하신 문안박 임시지도체제도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문 대표의 제안은 깊은 고뇌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우리 당의 활로를 여는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의 화합과 당 밖의 통합이 이루어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등 돌린 지지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도 불확실합니다. 당의 변화를 온 몸으로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