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포용적 정책을 펼치면서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무티(Mutti·엄마) 리더십’으로도 유명했다. 그런 메르켈 전 총리가 2018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021년 올라프 숄츠 총리가 그의 후임자로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존재감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메르켈 전 총리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유럽 안정의 상징 메르켈 ‘무티 리더십’ 16년 만에 막 내려 정권교체 이뤄질지 관심
독일에서 26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 후임을 결정할 연방하원 총선거가 시작됐다.
CNN에 따르면 독일은 이날 오전 9시 전국 6만여 곳 투표소에서 투표를 개시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마감된 후 개표가 시작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15년 유럽이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메르켈 총리가 탁월한 정치력으로 그 위기에 대처하는 리더십을 보였다는 이유다. 그 위기란 그리스의 재정 파탄사태와 유럽에 대량으로 유입한 난민사태다. 메르켈 총리는 2015년 노벨평화상 최종 후보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의 정책에 대한 평가는 해외와 국내에서 엇갈린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 11월에 취임한 메르켈 총리는 약 10년 동안 뚝심 있는 지도자로 평가됐다.‘무티 리더십’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아온 그는 미국 타임스(TIME)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항상 빠지지 않았다.‘무티 리더십’이란 권력을 과시하지 않고 다른 의견을 포용하면서도 힘 있게 정책을 펴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그렉시트(그리스 유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