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한국의 13배에 달하는 농지와 풍부한 곡물 생산을 자랑하지만 산지 유통, 수확 후 관리(저장ㆍ가공) 및 물류ㆍ인프라 부족 등으로 벨류체인상 유통과 식량안보 측면에서 한국보다 떨어진다.
일본 정부는 과거부터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자금 지원 및 무역보험을 통한 보증 등을 민간 농업협동조합(Zen-Noh)과 종합상사에 제공 중이다. 이미...
중인 한국수출에 금융 지원 및 기업특성별 맞춤형 지원 등 채찍질을 더한다. 수출 호조세를 가속해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새역사를 쓰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5조 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시중은행의 수출금융도 7조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생산과 수출 규제도 합리화하고...
미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는 각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늦춰 글로벌 경제의 침체 가능성 또한 높인다. 특히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진다. 수출이 안 되면 달러가 들어올 창구가 줄어든다.
금융시장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장기화를 전망하며 달러 강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미국을 제외하면 경제도 좋지 않다....
대만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2019년 평균 40%에서 지난해 35%로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은 대만의 주요 수출국이다. 게다가 차이잉원 현 정권에서 무역 다각화에 힘썼지만, 중요한 양자 무역협정을 체결하거나 새로운 지역 무역협정에 가입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의존도를 추가로 낮출 방안은 현재로선 불분명하다.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중국...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79%에 달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주요 20개국(G20) 중 우리나라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곳은 네덜란드(156%), 독일(89%), 멕시코(82%)밖에 없다.
수출과 수입에 대한 의존이 크기 때문에 러-우 전쟁과, 미·중 패권 다툼이 이어지면서 교역이 축소되고, 한국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542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3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3분기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를 기록했다. 2020년 2월(0.43%) 이후 최고치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 오름세가...
1일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개최최 회장 "민간 투자 안되는 부분 국가지주회사 투자해야"이 총재 "국가 직접투자는 中처럼 될 수도…간접투자 고민해야"
글로벌 교역 분절화란 난제 앞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가 투자 방식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 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스리니바산 국장은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및 G20재무장관회의 동행기자단과 만나 "한국 같은 아시아 경제 같은 경우에는 원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이달 10일 한국 성장률을 올해는 1.4%로 유지하고 내년은 애초 2.4%에서 2.2%로 0.2%p 하향했다....
총수출액 감소분의 40%가량은 대중국 수출액 감소분이다.
중국을 글로벌 핵심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경제안보 전략까지 고려하면, 무역에서 높은 중국 의존도는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고금리도 하방요인 중 하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주 장기적인 고금리를 예고했다. 이에 글로벌 채권금리는 이미...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반도체·석유제품 등 수출품 가격과 운임 등이 떨어진 데다 건설현장 사고도 잇따른 영향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하락 전환했고, 수익성은 반토막 났다.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올해 1분기 -3.5%→2분기 -17.1%)과 기계·전기전자(-14.3%→-15.4...
연간 전망치도 1.4%(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로 잠재성장률 2%를 밑돌고 세계 경제성장률(IMF 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성장은 외환·금융위기 때를 빼곤 전례가 없다. 세계 경제의 호조에도 한국은 나 홀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는 지나친 걱정이라고 얘기한다. 맞다.
한국은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 외환보유액(4218억 달러)이 충분해...
민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하반기 한국수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제조업 수출 전망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 제조업 위축 때문에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유의미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7일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 신한은행 WM본부 팀장은 페이스북 에세이를 통해 "2010년대 원·달러 환율의 레벨을 만들 수 있었던 핵심은 대중 수출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무역 흑자였을 것"이라며 "그런 대중 수출이 기존 레벨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환율이 그 때 레벨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썼다.
그는 "한국이 새로운 수출 동력을...
민 연구원은 "금융시장은 하반기 한국수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제조업 수출 전망은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 제조업 위축 때문에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유의미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역수지 흑자 전환의 경우 불황형 흑자로 분류되기...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BOK이슈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 및 시사점'을 보면 우리 수출은 팬데믹 특수로 IT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고금리와 서비스로의 소비 리밸런싱 영향으로 빠르게 둔화됐으며 2분기 들어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 수출 흐름을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미중 갈등에 전세계 교역량 감소무역적자·저출산·저성장 악순화좌파정책 청산…과감히 개혁해야
선진국 도약 목전에서 한국경제는 내우외환에 직면해 있다. 우선 외환으로는 미중쟁패 가속화와 신냉전(냉전 2.0), 탈(반)세계화가 전 세계 교역량을 둔화시키면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중국에 의존한다)’이란 인식이 퍼진 이유다.
영원히 계속되는 파티는 없다. 경중(經中) 파티도 마찬가지다. 분업구조가 뒤틀린 것이 결정적이다. 중국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중간재 자급률이 높아졌다. 나아가 가전,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분야에서도 강력한 도전자가 돼 가고 있다. 무역협회 분석 결과 2011~2018년 미국 시장에서 한중 양국 수출품의 경합도...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진은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무역협회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분에서 중국향 수출 감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58.5%, 올해 1분기에는 57.5%로 집계되는 등 중국향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의 절반 이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 수출...
그러면서 "과거보다 무역수지를 통한 환율의 자동안정화 경로는 약화됐다"며 "수출입가격의 달러표시 확대, 중간재·에너지의 높은 수입의존도 등으로 인해 원화가 절하되더라도 수출증가와 수입감소 효과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 위원은 또 과거보다 자본이동을 통한 환율의 자동안정화 경로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작년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