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현판이란 간단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는다. 지난 왕조 시대의 한자 현판은 유물일 뿐 새 시대를 위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좀 더 일찍 한글 현판으로 바꿔 달았어야 했다는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깨닫는 순간은 새로운 출발의 첫걸음이다.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미룰 것 없다. 국가유산청의 발족에 발맞춰 광화문 현판을 이제 한글로 적어...
무릇 지도자란 자만하지 말고, 항상 여러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
☆ 시사상식 / 액면분할(額面分割)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일이다. 액면가 5000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500원짜리 2주로 만드는 식이다. 이론적으로는 액면분할로 캐피털 게인(자본이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이 시장에서 1만5000원에...
“무릇 친구를 팔아먹는 자는, 이익을 보게 되면 의를 잊는다[夫賣友者 謂見利而忘義也].” 출전 한서(漢書) 역상전.
☆ 시사상식 / X2E(X to Earn)
걸으면 포인트나 코인을 지급하거나 운전할 때도 안전거리 준수, 적정속도 유지 등 안전 운전을 하면 포인트를 지급해주는 것과 같이 특정 활동을 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의 영어 약자다.
최근 IT업계뿐 아니라 금융권...
무릇 정책은 요란하기 보다는 시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을 꿰뚫어도 물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沼水無痕·죽영소계진부동 월륜천소수무흔) 것처럼 말이다.
김동선 사회경제부장 matthew@
“무릇 군의 형태는 물과 같아야 한다. 물의 운행은 높은 곳을 피하고 아래로 흐르기 마련이다. 군의 형태도 적의 충실한 점을 피하고 허점을 공격해야 한다. 물은 지형에 따라 흐름의 형태가 정해진다. 군도 상황에 따라 승리의 방법을 통제하여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군의 형태는 언제나 유동하고[故兵無常勢], 물도 언제나 고정하는 법이 없는 것이다. 상황에...
무릇 정치의 본령은 갈등의 조정에 있지만,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확산시켰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대한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에 입법에 나서라는 것이 우리 헌법이 국회에 입법권을 부여한 이유다. 그러나 여·야의 힘 겨루기와 정쟁이 보건의료계로 전염되었다. 그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현재의 갈등이 지속될 경우...
무릇 큰일을 일구려면 많은 시도가 필요하고, 그에 따라 많은 자원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회사가 단기적으로 경제적인 이익만을 노린다면, 처음 가정했던 상황이 흐트러지는 내외부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비전에 대한 순수함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발끝만 바라보고 달리면 작은 돌부리에 걸려도 세상이...
진식은 아들과 손자들을 대청으로 불러 “무릇 사람은 스스로 바른길로 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악인도 본성이 악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나쁘게 들인 습관이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 ‘대들보 위에 있는 군자’도 그렇다”고 했다. 숨어서 듣던 도둑은 깜짝 놀라 뛰어내려 사죄했다. 진식은 비단 두 필을 주어 돌려보내니, 소문이 퍼져서...
개최
△자생식물 ‘무릇’에서 항병원성 물질 발견
27일(목)
△환경부 장관 09:00 지속가능기업혁신포럼(서울), 15:00 그린시티 시상식(수원)
△환경부 차관 09:00 지속가능기업혁신포럼(서울)
△전 세계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전략 논의(석간)
△제10회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6곳 선정
△생태계교란 생물2종과 유입주의 생물...
무릇 경영을 하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회사는 활동하면 성과도 따라야 하는 법. ESG가 단순한 사회공헌 차원이 아닌 ‘ESG 경영’이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기후 시나리오뿐 아니라 환경 분야 전체(E), 나아가 사회(S)와 거버넌스(G) 관련 활동과 성과까지 연계돼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ESG 위험과 기회는 ‘경영의 위험과 기회’라는 보다...
무릇 곤충이나 사람에게 닥치는 죽음을 막을 방법은 없다. 죽음이란 생체 안에서 대대적인 무질서가 번지는 상황이다. 덧없지만 모든 생은 조만간 저 무질서에로 끌려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여름의 땡볕을 듬뿍 빨아들여 까맣게 익은 캠벨포도 한 송이를 먹거나 두텁게 썬 민어회 몇 점을 입에 넣고 그 식감과 풍미를 음미하며 여름의 소동을 통과한다. 최저주의 낙원에...
“배달비 2000원입니다.”
무릇 배달이라 하면 짜장면 한 그릇만 시켜도 그냥 제공되던 ‘무료 서비스’였건만, 배달에 비용을 지불한다고? 3~4년 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눌렀다가 낯선 공지 사항과 마주했을 때 소비자들은 당황했다.
소비자들이 당황하는 사이 배달료는 배달 팁으로 바뀌었고, 어느 순간 소비자들은 배달료를 지불하는 것을 당연하게...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하 ‘콜미’)은 이문세의 노래 ‘옛사랑’ 정서와 맞닿아 있다. 사랑의 아련함과 치유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 내 맘에 둘 거야 /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콜미’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첫사랑 영화의 마스터피스로 추앙받고 있다. 열일곱 살의 엘리오(티모시 샬라메)와...
007은 멋진 남성은 무릇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제임스 본드는 사실 가을이라는 계절과 어울리지 않는다. 젊음과 생명력이 용솟음 치는 여름쯤 만나는 게 맞다. 그러나 코로나는 이마저 허용하지 않았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6년 만의 신작인데, 2020년 4월 예정이었지만 총 세 번을 연기하고서야 겨우 개봉할 수 있었다. 제작비도 3억 달러나...
“무릇 소금은 음식과 안주의 장수(將帥)이고, 술은 모든 약 가운데 으뜸으로[酒百藥之長] 좋은 모임을 즐겁게 해주며, 철은 밭농사의 근본이다.”
☆시사상식/폰지사기(Ponzi Scheme)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말.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 폰지가 국제우편 쿠폰으로 45일 후 원금의 50%, 90일 후...
“무릇 구리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히 할 수 있고, 역사를 거울 삼으면 흥할지 망할지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以銅爲鑑 可正依冠 以古爲鑑 可知興替 以人爲鑑 可明得失].”
☆ 시사상식 / 큐코노미(Qconomy)
‘격리’를 뜻하는 영어 단어 ‘Quarantine’의 앞글자 Q에 ‘Economy’를 합성한 말.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및 봉쇄 조치...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의 면지 복주머니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비리와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라며 “젊은 정치인 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검증의 첫째 관문은 도덕성”이라며 “무릇 지도자가 되려면 엄중하게 그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다.”
이병헌의 내레이션은 조직의 보스 강 사장(김영철)과 선우(이병헌) 그리고 보스의 애인인 희수(신민아)와의 얽히고설킨 애증의 험로를 예고한다.
어찌 인생이 달콤하기만 하겠는가? 공포의 팬데믹과 최악의 불경기로 자영업은 문을 속속 닫고 모두가 지쳐 있는 이때…. 가장 달콤했던 인생의...
선거란 무릇 유권자들이 지장 없이 의사를 표시하고 그 결과가 정확하게 집계되어 당선자를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미국 대선에서 투표와 개표가 제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가 맞붙은 2000년 선거에서 보듯이 미국 대선에서는 진 후보의 승복이 결정적이다. 그러나 선거 절차가 훼손되면 승복이 어려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