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월가의 상징 ‘돌진하는 황소상’을 제작한 이탈리아 조각가 아르투로 디 모디카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80세.
20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디 모디카는 전날 저녁 고향 시칠리아에서 사망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암 투병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989년 월가의 랜드마크인 돌진하는 황소상을 제작해 설치한 조각가다. 그는 1987년 10월 주식...
당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조각가 아르투로 디 모디카(Arturo Di Modica)가 자비 36만달러를 들여 만든 이 동상은 뉴욕시에서 불법 조각물이어서 철거하려 했다. 하지만 상승장을 바라는 월가 투자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결국 통행에 지장을 주는 뉴욕거래소에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월가의 상징물이 됐다. 이 황소 동상의 뿔을 만지면 행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