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내하(莫可奈何)’, ‘막무가내(莫無可奈)’는 같은 뜻. 한(漢) 무제(武帝) 때 농민들이 봉기했다. 조정은 군대를 보내 탄압하고 학살하며 진압해 나갔으나, 반란군은 ‘대규모로 험한 산천을 끼고 고을에 자리 잡고 굳게 막아 지키는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여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復聚黨而阻山川者 往往而郡居 無可奈何].’ 출전 사기(史記) 혹리열전(酷吏列傳)...
막가내하(莫可奈何) 무가여하(無可如何) 불가내하(不可奈何)도 같은 뜻이다. 장자 인간세(人間世)편에서는 공자가 초왕의 명으로 제 나라에 사신으로 가는 섭공자고(葉公子高)에게 충고를 하면서 불가내하라는 말을 한다. 공자는 천하에 경계해야 할 것이 천명, 의리 두 가지라고 했다.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은 천명이며 신하로서 군주를 섬기는 것은 의리이니 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