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 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IV)’는 EU 코로나19 회복기금 사용 계획을 놓고 주세페 콘테 총리에 반기를 들며 연정에서 이탈을 선언했다. 이후 기존 연정구성 정당인 반체제정당 오성운동(M5S)과 중도좌파 성향 민주당(PD), IV 등 3당은 이날 저녁까지 재결합을 위한 협상을 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연정 붕괴...
그간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서유럽 국가들에서도 논평이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니컬라 스터전 자치정부 수반은 “세상은 때로 어두운 곳일 수 있지만, 오늘 우리는 구름 사이로 새 나오는 빛을 봤다”고 트윗했다.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도 트위터에서 “바이든이 위대한 미국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집권 민주당 대표인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내년 5월인 총선을 올해 9월로 앞당길 가능성을 시사했다. 9월은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도 총선이 예정돼 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독일과 이탈리아 총선 결과를 두고 시장에서는 더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 집권 민주당의 대표인 마테오 렌치 전 총리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을 오는 9월 독일 총선과 일정을 맞춰 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총선에서 포퓰리즘 성향의 제1야당인 오성운동이 승리하게 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커진다. 동시에 9월에 총선을 실시하면 ECB의 양적 완화 축소 결정이 올해 가을보다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전 총리도 지난 28일 조기 총선 가능성을 내비치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더했다. 집권 민주당의 대표인 렌치 전 총리는 “내년 5월 예정인 총선을 앞당겨 올해 9월 독일 총선과 비슷한 시기에 시행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즈호증권의 야마모토 마사후미 외환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이탈리아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
그는 마테오 렌치 전 정권에서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헌법 개정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렌치가 사임함에 따라 그 뒤를 물려받았다. 다만 렌치 전 총리가 복귀를 노리는 가운데 내년 봄 총선 때까지 임시 총리라는 평가도 있다. 중국이 이달 개최한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 국제회의에 G7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낙마의 계기를 제공한 포퓰리즘이 한국까지 덮쳤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이재명 성남시장과 같은 정치적 ‘아웃사이더’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퓰리즘, 또 다른 배신의 정치의 시작?=일단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언뜻 포퓰리즘의 승리인 것처럼 보인다. 브렉시트 때도...
당초 시장에서는 마테오 렌치가 국민투표 개헌안 부결을 책임지고 사퇴하게 되면 은행주가 급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주도했던 금융권 회복 정책이 방향성을 잃게되면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금융주는 랠리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해도 이탈리아 은행들의 주가는 여전히 낮은 상태며 총...
이탈리아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부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임한 마테오 렌치 전 총리의 후임으로 파올로 젠틸로니 외교장관이 지명됐다.
총리 지명권을 가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젠틸로니를 새 내각의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탈리아에서 지난 4일 치른 국민투표 결과 개헌안이 압도적인...
앞서 BMPS는 마테오 렌치 총리의 사퇴로 이탈리아 정국이 불안정해지자 ECB에 50억 유로의 자본 확충 등 자구안 마련 시한을 내년 1월 20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금융권 안정에 적극적이었던 렌치 총리가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함에 따라 해외 펀드와 투자은행 등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자본 확충 여건이 녹록지 않게 된데 따른 것이다....
매입 규모를 한 번에 줄이지 않고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매우 완만한 속도가 될 것이란 메시지도 담았다.
하지만 양적완화 기조에서 완전히 돌아선 건 아니다. 역내 정치적 리스크가 여전히 산재해있기 때문. 이탈리아는 헌법 개정안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퇴했고, 이후 독일 총선과 프랑스 대선 등도 불확실성에 일조하고 있다.
마테오 렌치(41) 이탈리아 총리가 7일(현지시간) 저녁 개헌 국민투표 부결의 책임을 지고 공식 사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렌치 총리는 국민투표 잠정 결과가 나온 직후인 5일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했으나 정정불안을 최소화하고자 내년 예산안이 의결될 때까지 사퇴가 보류됐었다. 그러나 이날 상원이 예정대로 예산안을...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위기를 잠재우는 수단으로 ECB가 양적 완화를 추가 연장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4일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가 개헌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탈렉시트(Italexit·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다.
국민투표 부결로 퇴임을 선언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는 과거에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열어 소셜 미디어에 유통되는 가짜뉴스들에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렌치 총리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야당인 오성운동의 베페 그릴로 대표가 블로그를 통해 유통한 것이었다. 베페 그릴로 대표의 블로그는 이탈리아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읽히는 블로그 중 하나다. 온라인 매체...
정정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마테오 렌치 총리에 사임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요소가 됐다. 이날 일본증시는 철강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견인했다.
사카이 하지메 미토증권 펀드매니저는 “일본은 주요국 증시 가운데 유일하게 이탈리아 국민투표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헤징...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총리에 그의 사임 요청을 내년도 국회 예산안 확정 이후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한 헌법 개정안이 4일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자 5일 사퇴하겠다고 선언하고 이날 저녁 대통령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마타렐라...
이탈리아 국민의 약 59.95%가 반대표를 던졌고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패배를 시인하고 사임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이탈리아 은행들이 연쇄 파산할 수 있다는 불안이 고조됐고, 렌치 총리의 반대진영이 주장하는 유럽연합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코스피는 앞서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가 가결됐던 6월 24일...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다.
ECB는 오는 8일(현지시간)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례 회의에서 내년 3월 종료되는 1조7000억 유로(약 2122조 원)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ECB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은 올 한해 정치적 동요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로존...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하면서 이탈리아에는 당분간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 금융당국이 자국 내 3위 은행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몬테 데이 파스키 데 시에나(BMPS)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금융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