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젊은 대통령이 가장 젊은 총리 임명”“저조한 지지율 타개책으로 마크롱 파격 인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은 여당이 하원을 장악해야만 원하는 정책을 무리 없이 입법할 수 있다. 대선에서 3위를 했던 장 뤽 멜랑숑 좌파당 대표가 좌파 정당 연합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약속한 개혁 정책 중 하나인 정년 연장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과 보른 총리는 조만간 내각 인선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0선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에 못지않은 정치혁명이다. 세대교체로 신물나는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다. 지난 20여년 우리 정치를 주도해온 건 운동권 86세대였다. 현재도 주축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송영길 대표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상호 전 서울시장 후보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는 32살, 송...
결국 이번 인선은 반대에 그치지 않고 다른 회원국들이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검증된 행정부 수반과 중앙은행장을 한 세트로 제시한 마크롱의 압승이었다. 두 사람 모두 EU의 개혁을 지지하고 풍부한 정치 경험을 보유했다. 반대로 불가피하게 수세적 입장에서 자국 후보를 지지한 메르켈은 완패했다. 지난해 12월 집권당 당수 자리를 내주고 총리에 재직 중인 메르켈은...
컨설팅 업체 테네오인텔리전스의 안토니오 바로소 대표는 “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에서 의석 과반을 채우고자 정치적 균형을 취하려 했다”며 “이번 인선은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즉 좌·우파와 중도를 넘나드는 조각을 선보여 총선에서 좌파와 우파 진영 모두에게 충격을 주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프랑스 총선은 다음 달 11일...
이에 중도 우파에서 중도 좌파까지 폭넓게 하마평이 돌고 있지만 마크롱이 최종적으로 누굴 택할지는 미지수다. 총리 지명에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다. 다만 법 개정과 예산안은 의회에 의견을 물어야 한다. 결국 총리 인선은 프랑스 제1당인 사회당(중도 좌파)와 제2당인 공화당(중도 우파) 등 양대 정당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마크롱은 총선 준비와 함께 14일 이후에 발표될 새 내각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 새 총리는 남부 포의 시장을 지낸 중도 성향의 프랑수아 바일이 유력하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마크롱에 남겨진 ‘올랑드 레거시’
마크롱 정권 출범과 함께 올랑드 대통령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최근 프랑스 역사상 ‘가장 인기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