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경제학’에 대해 국내외 경제학자들의 지적, 혹은 인지는 물론 결코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한 국내 젊은 경제학자는 “두 사람이 같이 논문을 썼는데 한 사람은 대가이고 한 사람은 주니어라면 당연히 대가의 기여가 큰 논문을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경제학이 대체로 남성들이 많이 했던 학문이기 때문에 대가는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여성...
경제학상에서는 불과 1명이 수상했을 뿐이다. 2012년에는 단 한 명의 여성도 수상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과학계에서는 여성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성 격차(gender gap)가 분명한 것은 이른바 ‘파이프라인 문제(pipeline problem)’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을 따라가다가 단계마다 여성들이 새 나가고 있어 끝까지 남아 있지 못한다는...
라가르드는 오는 5일부터 5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전세계는 더 이상 그의 입맛과 패션, 과거사엔 관심이 없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서 그의 수완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다.
기대에서 어긋날 경우 ‘남자’들은 그가 여자라는 점과 경제학자 출신이 아니라는 점, 이혼녀라는 점들을 새삼 들춰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