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살 단지’ 부지 용도변경, 조경업체 하도급공사 유착 등 시장 친·인척과 관련한 비리가 잇따라 적발됐고 결국 구속수감됐다. 2010년 11월에는 검찰이 이 전 시장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시가 1000만 원이 넘는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이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과 1남1녀의 자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큰 조카 이모씨 부부가 관급공사 수주대가와 공무원 인사청탁과 관련해 건설업자와 공무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에 연루돼 천만원대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을 비롯해 총 2억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업무추진비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1억2000여만원의 국고를 손실하고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검찰은 이 모든 성남시 비리의 중심에 이 전 시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달 20일 이 전 시장을 출국금지한 데 이어 지난 2일 그의 분당 아파트를 압수수색해 1000만원이 넘는 위스키 '로열살루트 50년산'과 통장 등을 압수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호화청사로 유명한 신청사 건립 시행사인 현대건설 서울 본사를 압수수색해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를...
로열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 255병만 생산된 양주로 20병이 국내에 수입돼 1200만원에 출시됐다. 용량은 720㎖로, 30㎖ 크기 위스키잔으로 환산하면 1잔당 50만원꼴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6일 “지난 2일 분당의 이 전 시장 아파트를 압수수색하며 로열살루트 50년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위스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