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민연금공단이 5년 전 사들인 영국 런던의 HSBC 본점 건물을 카타르 국부펀드에 약 11억 파운드(약 1조9000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카타르투자청(QIA)이 런던에서 가장 크고 비싼 상업용 건물인 HSBC 본점을 비싼 가격에 사기로 한 것은 런던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영국 부동산의 경우 2009년 10월 런던의 ‘40 그로브너 플레이스’와 ‘88 우드 스트리트’의 사무용 고층 건물에 각각 1730억원, 185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10년 개트윅(Gatwick)공항에 1740억원을 투자해 일부 지분을 확보했다.
호주에서는 2010년 3월 시드니의 오로라 플레이스(사무용 건물)에 7570억원, 2011년 10월 유료도로 이스트링크에 3770억원을 투자했다....
HSBC런던 본사 건물은 8억파운드(약 1조5600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HSBC는 이 건물을 지난 2007년 스페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메트로바세사에 10억9000만파운드에 팔았다가 지난해 12월 8억3800만파운드에 다시 사들인 바 있다.
지난 5일 국민연금은 런던 버킹엄궁 인근에 있는 40 그로브너 플레이스와 시내 핵심 업무지역에 있는 88 우드 스트리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