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정공과 하나투어, 동양생명은 신규 배당임에도 연말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19.33%, 9.60%, 8.83%를 기록했다.
다만, 삼성물산, 삼보판지 등 일부 기업에서는 소액주주 혹은 행동주의펀드가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서며 배당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이 배당 확대를 요구하는 주주제안들이 다수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에도 본격적인 주총 시즌을...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가졌거나 소액주주들이 뭉쳐 상대적으로 작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넘어서는 등 경영권 분쟁이 일어날 소지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멘트 업체 성신양회는 경영권 분쟁이 잠재한 곳으로 꼽힌다. 작년 12월 경쟁사인 동양이 지분 6.04%를 사들였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사외이사 세 명 가운데 두 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차등배당이란 대주주에는 배당률을 낮춰 세금 부담을 낮추고, 소액주주에게는 배당률 높이는 제도다. 2020년에는 차등배당을 실시한 업체가 한 곳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26곳이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이 다앙한 방식의 배당을 확대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동양물산은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보유 물량이다.
이중 필룩스, 쎌마테라퓨틱스 등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기업으로 엮여 주가가 크게 오른 상태로, 해당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필룩스는 최대주주 삼본전자 보유 물량이다. 쎌마테라퓨틱스는 2대 주주인 덴트온을 포함해 재무적 투자자인 레이, 개인 채무자 등이 가진 주식이다.
이밖에...
거기에 동양고속의 개인 소액주주 비중은 분할 초기 10%대 수준에 그쳤으며 현재도 23% 수준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해 15년간 배당된 523억 원 중 절반 이상이 오너 주머니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또 동양고속이 대주주와 일반주주 배당금을 다르게 하는 차등배당을 한 것은 2011년 한 차례에 그친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편입을 예상하고 있지만, 유안타증권은 콕 집어 편입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지난해 5월 편입 유력종목이던 나노스는 지수 미편입으로 10.8% 급락했다”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였던 주식분산 기준 미충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KG동부제철은 나노스보다 낮은 소액주주 지분율(2.9%)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기업 중에선 티탑스(구 동양네트웍스), 페이퍼코리아, 키위미디어그룹, 미래산업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 상장사로는 아이톡시(구 와이디온라인), KJ프리텍, 지와이커머스, 솔고바이오, 제이스테판, 포티스, 지스마트글로벌, 크루셜텍, 씨씨에스, 이에스브이 등이 무상감자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실시했다.
◇감자기업 대부분 소액주주 지분 높아…주주 반발...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이같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청호컴넷은 자회사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지난주 7.36% 하락했다. 청호컴넷은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이 종속회사인 대왕제지에 대해 파산 선고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관계 법령에 따라 파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에도...
전날 메이슨캐피탈은 오는 19일 전북 전주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석준 대표이사의 연임 안건과 조상범 동양비엠디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해당 안건에 반대하며 “윤석준 대표이사 및 현 경영진들을 믿고 장기간 재산상의 손실과 고통을 감내해 왔으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 양질자본 유치...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과거 소액주주운동(장하성 펀드)을 할 때 이 둘의 관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장하성 펀드란 일명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다.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기업의 지분을 일정 수준 인수해 경영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차원에서 조성된 펀드다.
오너일가가 개인회사나 다름없는 인희와 벽산건설의 내부거래를 통해...
부산지방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특수형강은 노조와 소액주주들, 최대 채권자인 유암코까지 모두 회사 매각을 통한 조기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 경영진은 응하지 않고 있다. 회생절차를 밟으며 사주의 지분은 단 한 주도 남지 않았지만 DIP 원칙상 회생절차가 진행되는 10년간 회사의 경영을 계속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지방법원에서 회생을 진행...
유진그룹 관계자는 “지난 주총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린 점과 유진이 제시한 동양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액주주를 비롯하여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해 준 것 같다”며 “유진은 금번 동양 이사회 참여로 양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 걸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동양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소액주주들이 ㈜동양 현 경영진에 의결권을 위임하며 ㈜동양의 정기주총 안건인 이사 수 증원과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켰다.
유진그룹이 소액주주에게서 얼만큼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향후 경영권 확보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동양의 현 경영진을 비롯해 이를 반대하는 세력이 많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있는 만큼 추가...
대우증권 법인명은 이번 주주총회 의결에 따라 33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법인명 변경안을 두고 일부 소액주주들이 아쉬운 심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새 회사 이름에 '대우'라는 두 글자가 남아 있는 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을 선도해온 진취적인 대우증권의 DNA는 전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은 지난해 자회사 동양시멘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채무를 갚고 현금 4000억원을 확보했다.
넘치는 유동성은 현 경영진의 소액주주 의결권 확보를 위해 1250억원 가량이 사용됐다. 약 250억원은 현금배당에 사용했고, 1000억원은 주가 안정화를 위한 자사주 매입으로 사용됐다. 최근에는 인수가격이 500~700억원으로 예상되는 삼부건설공업 본 입찰에도...
이달 중순부터는 동양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청키도 했다.
그러나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는 3만4000명의 소액주주를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법정관리 졸업 이후 5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중인 ㈜동양에 대해 ‘먹튀’ 우려가 상당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유진그룹은 주총 안건이 실패했지만 지분 매입은...
실제 유진기업은 유진투자증권 직원과 유진기업 직원들이 전방위로 나서 전국 동양 소액주주들과 접촉하면서 사은품 공세까지 펼쳐가며 의결권 확보에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기업은 이번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기존 이사수를 10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자신들이 선임한 이사 3명을 선임해 줄 것을 주총안건으로 상정했다.
유진기업은 이번 주총이...
동양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이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 주주들의 표를 최대한 모아 1대 주주(10.03%)인 파인트리자산운용과 2대 주주(10.01%)인 유진그룹의 경영권 장악 시도를 저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 이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적대적 M&A에 소액주주들이 동참하면 안된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은 이 날 이사회를 통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 경영진까지 나서 자사주 카드를 들고 나선 것은 오는 30일 치러지는 주총에서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유인책이라는 시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