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는 10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눈에 보이는 것만 이 정도다. 사람들의 눈에 잡히지 않은 완전범죄를 더해 총체적 손실 규모를 구하면 그 얼마나 될지 상상하기도 겁난다. 이런 범죄는 독버섯이나 진배없다. “지나치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엄벌에 처해야 토양의 독기가 그나마 빠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불법 사금융을 ‘독버섯’에 비유하며 끝까지 추척해 처단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등 역대 대통령들도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근절하지 못했다. 단속 효과만 반짝 있을 뿐 오히려 피해 건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말뿐인 척결’이 아닌 실효성 있는 예방책,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되레 독버섯이 번지고 있다.
단속과 처벌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무관용 원칙도 필요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제 발로 불법 사채업체를 찾는 환경적 모순은 내버려둔 채로 ‘특별단속’으로만 대응하는 것은 무모하다. 왜 서민 금융의 질서가 무너진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2021년부터 최고 20%로 묶인 법정금리 한도 조정을 배제한 접근법은 백약이 무효라는 점부터...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고금리 등으로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높은 수익을 미끼로 한 주식 사기가 판치고 있다.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투자 손실로 마음이 불안해진 투자자들에게 접근하고 투자를 권유한 뒤 돈을 챙겨 달아나는 식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신고된 유사투자자문업은 265건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통제가 잘 됐던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 및 관리 규제 영역 안에서 새로운 탈법들이 독버섯처럼 솟아나면서 결국 ‘의료인 면허 취소’라는 강경 카드를 빼들었다.
범정부 마약류 관리방안이 발표된 바로 다음날인 23일 대검은 의료인 마약 사건 가운데 의료인 자체가 마약류 중독자로 의심될 때는 반드시 마약류 중독 판별검사를 의뢰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강력한 단속과 처벌의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으며, 서민들의 자금 수요가 지속되는 한 언제든지 독버섯처럼 다른 형태로 불법 사금융이 번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점에서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강력한 단속과 처벌 외에 다음의 대책들도 동시에 펼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첫째, 코로나 기간 불법 사금융이 증대한 근본 원인을...
그런데도 이를 ‘눈먼 돈’으로 여기는 범죄 행태가 독버섯처럼 뿌리 내리고 있다. 감사로만 적발되는 게 아니다. 올해 6~9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특별 단속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24건을 적발해 541명을 검거했다. 이들이 빼돌린 국고보조금은 모두 148억8000만 원에 달했다. ‘무늬만 NGO’를 방치하면 ‘눈먼 돈 잔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전세사기는 단호히 추방해야 할 독버섯이다. 경찰은 전국 시·도청에 중요경제범죄전담수사팀을 신설하고, 서울·경기 남부·부산 등 금융권이 집중된 지역에 우선 금융범죄전담수사팀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 세상엔 절대로 물러서서는 안 되는 전선이 있다. 전세사기 같은 악성 범죄와 싸우는 전선이 바로 그런 종류다. 경찰은 불퇴전의 의지로 역량을 모아...
일방적 코인 환수 하루 지났지만 문제 해결 오리무중하루 만에 낸 공지에 업계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미인가 거래소 접속 막을 길 없어 유사 사례 발생할 수도
미인가 가상자산 거래소 MEXC가 선물 투자로 얻은 투자자들의 수익금을 비롯해 원금까지 회수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자산에 대한 반환은 완료되지 않았다. 회수한 코인 반납 계획도 공지되지 않아 투자자...
천문학적 규모의 횡령사고를 장려하는 독버섯 문화가 금융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관련 법제 개선은 별 진척이 없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17년 지배구조법 시행으로 금융기관에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부여했다. 그러나 의무 위반 근거가 모호하다는 등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염 회장은 “단통법 이전에는 가격정보가 없는 소비자가 비싸게 구매하는 일부 ‘호갱’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단통법을 무시하는 ‘휴대폰 성지’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독버섯처럼 성장하고 있다”며 “단통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유통은 고객 이탈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통법을 준수하는 매장에서 구매한 대다수 선량한 소비자가 새로운 ‘호갱’으로...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대표이사는 “허무맹랑하고 황당한 가짜 뉴스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김연아 부부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유튜버와 유포자에게 엄중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가짜 뉴스가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들을 타깃으로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유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좀먹게 하는...
이 행장은 영화 ‘명량’의 대사를 인용해 “독버섯처럼 퍼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성장 가능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입립신고(粒粒辛苦)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입립신고는 낟알 하나하나가 모두 농부의 피땀이 어린 결정체라는 뜻으로, 어떤...
그는 “‘몰랐다, 문제없다’라는 뻔뻔한 핑계로 넘어가기에는 사안 크고 무겁다. 선거개입 선거공작”이라며 “수사당국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상규명에 속도 내주길 바란다. 민주당도 민주정부 아래 기생하면서 독버섯처럼 자란 윤 전 총장 대검의 남은 싹 모두 잘라내는 데 총력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리샴은 “트럼프가 과거 2006년과 2007년 불륜관계를 맺은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스캔들이 터져 나오자 에어포스원에서 전화를 내게 전화를 걸어 ‘나의 그곳은 작지도 않고 독버섯 모양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니얼스는 ‘완전한 폭로’라는 책을 통해 트럼프의 성기 크기와 모양을 비롯한 동침 당시 상황을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한 바...
“언론중재법 개정안, 진짜 목적은 집권연장” “권력 비리는 은폐되고 독버섯처럼 자랄 것"”
국민의힘 대권주장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여당이 강행한 언론중재법에 대해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삼아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윤석열은 ‘언론재갈법’을...
정부 '비밀·엄벌주의' 번번히 뚫려입지 선정방식 투명하게 개편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논란을 두고 신도시 개발 방식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보안을 강조하는 '비밀주의'식 개발이 오히려 투기꾼들만 누릴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있다는 비판이다. 전문가들은 택지 후보지를 미리 공개한 뒤 철저하게 관리하는 게 투기를 차단할 수 있는...
이어 "수사가 혼돈에 처하면 권력자들의 음흉한 약탈이 독버섯처럼 퍼져갈 것"이라며 "나라의 정의는 질식하고 서민은 절망에 빠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이 중수청에 반대한 주장을 옹호한 것이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대구지검고검을 방문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진행 중인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부패를...
금융당국 감독실패가 사고 본질판매·수탁사 관리 소홀도 도마위
선진 금융으로 칭송받던 사모펀드 시장이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로 말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돌연 ‘환매중단’이라는 비슷한 얼개의 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개인과 회사의 일탈을 넘어 ‘시스템 붕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는 은행의 불완전판매, 라임 사태는...
박인환은 천천히 “마귀, 광대, 버섯”으로 자신이 위험에 빠진 것이라 알렸다.
마귀광대버섯은 소량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 보통의 독버섯은 식후 30분에서 3시간 이내에 구토, 발열, 설사, 위장장애 등 증상이 나타난다.
야생 독버섯을 섭취했다 중독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토해내고 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먹다 남은 버섯을 확보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