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권이 자국 반도체 생산업체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에 미국 웨스턴디지털과의 경영 통합 때까지 필요한 1조9000억 엔(약 17조 원)의 자금 대출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아사히신문,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은 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미쓰비시UFJ 등 일본의 3대 메가뱅크가 1조6000억 엔, 일본 재무성 소관 특수법인인 일본정책투자은행이 3000억...
1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시바 이사회가 회사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일본산업파트너스(JIP)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달 30일 2차 입찰에 참여한 복수의 인수 후보로부터 법적 구속력이 있는 내용을 포함한 상세 의향 표명서를 받고 이중 JIP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해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JIP...
일본 도시바에 이어 GE도 비슷한 계획을 발표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시대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글로벌 대기업들의 사업 재편 움직임이 가속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E는 2023년 초까지 헬스케어 부문을, 2024년 초까지 재생에너지와 전력, 디지털 사업 등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을...
올해 6월에는 도시바가 지난해 여름 정기 주주총회 인사에서 이사회 멤버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일본 정부와 담합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최근 기업 운영을 둘러싸고 주주들과의 대립 또한 눈에 띄고 있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도 회사가 제안한 인사안이 부결되는 등 경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 중순 도시바는 4시간에 걸친 긴급 이사회 소집 끝에 이사회 멤버 2명을 포함한 4명의 고위급 경영진을 퇴출했다. 지난해 여름 정기 주총 인사에서 일본 경제산업성이 회사 측의 요청에 따라 외국 행동주의 투자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당시 사장이던 구루마야 노부아키의 지위를 유지하기...
147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위원회는 “경영진과 이사회가 주주 이익에 직접 반하고 용납할 수 없는 조처를 내렸다”며 “25일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도시바가 지명한 이사 후보들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인 글래스루이스는 도시바 의혹에 대한 회사의 대응이 불충분했다고 판단해...
도시바는 성명에서 “(CVC의) 예비제안이 필요한 정보를 빠뜨리고 있어 이사회는 평가가 곤란하다고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이달 초 CVC는 도시바 경영진에 지분 100%를 인수해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 해당 소식에 도시바 주가는 이날 3% 넘게 하락했다.
도시바의 CVC 인수 제안 거절 선언은 구루마다니 노부아키 도시바 사장의 사임 이후부터...
SKT는 “과거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구 도시바메모리) 투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활발한 투자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100% 경영권 투자만 가능하다. ‘ICT 투자전문회사’가 신설되면 ‘SK㈜→ICT투자전문회사→SK하이닉스’ 구조로 이어지는 셈이다. 다만, 앞으로는 ‘ICT...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루마타니 노부아키 CEO는 이날 열리는 도시바 임시 이사회에서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후임으로는 쓰나카와 사토시 회장이 CEO로 복귀했다.
구루마타니 CEO의 사임 배경에는 행동주의 투자자와의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도시바는 미 원자력발전 자회사가 거액의 손실을 입고 경영위기에 빠지자 2017년 6000억 엔(약 6조1500억...
지배주주의 38%가 2개 이상의 계열회사의 경영을 맡아 보수를 수령하고 보수 수준도 전문경영인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최근 주요 그룹의 총수가 주력 계열사에서 겸임하고 있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자발적으로 분리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키옥시아 “10월 6일 상장 예정→연말 혹은 내년 초” 연기 화웨이 제재로 고객 잃고 공모가 전망치 낮아져
SK하이닉스가 투자한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가 다음 달로 예정됐던 도쿄증시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키옥시아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글로벌 기술 분야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신호다.
28일...
1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번 주 이사회를 열어 CJ헬로 인수안을 최종 결정한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하반기부터 1년 넘게 CJ헬로와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해 왔다. 매각 금액을 두고 장고 끝에 최근 의견 조율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CJ헬로의 최대 주주는 53.92%를 보유한 CJ ENM으로, 이를 전량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가격은 최대 1조 원...
르노는 24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어 전날 카를로스 곤의 사임을 받아 장 도미니크 세나르를 회장, 티에리 볼로레를 최고경영자(CEO)로 각각 임명했다.
한때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등 3사의 톱을 맡았던 곤 전 회장은 일본의 감옥 속에서 쓸쓸히 이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충격적인 몰락에 대해 일본은 보수를 과소 기재하고 자신의...
닛산 측은 곤 회장을 2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해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일본 경영진과 곤 회장 사이의 갈등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곤 회장은 르노의 회장 겸 CEO, 닛산과 미쓰비시자동차의 회장을 맡고 닛산과 르노의 합병에 가까운 협업을 강조해왔다. 르노는 닛산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는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닛산이 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를 보유한 영국 원전 운영사 뉴젠을 청산하기로 의결했다.
뉴젠을 계속 운영하는데 필요한 추가비용 등을 고려할 때 뉴젠을 청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도시바는 내년 1월 31일까지 청산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동안 도시바는 기업구조조정 및 해외...
KCC는 1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원료·장비를 생산하는 원익QnC,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 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멘티브를 인수하기로 한 안건을 통과시키며, 인수 작업을 최종 확정했다.
또 이사회 직후 KCC는 서울 중구 회현동 법무법인 세종 사무실에서 정몽진 KCC 회장을 비롯한 회사 주요 임원진과 임석정 SJL파트너스...
자회사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중국 당국과 협의중이라며 "잘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미국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낸드플래시 사업을 영위하는 도시바 메모리를 18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WD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와 화해하기로 합의했다.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에 제기했던 소송도 취하했다. 도시바도 도쿄 지방법원에 냈던 WD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갈등이 봉합되면서 양사는 욧카이치 공장의 합작 계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2021년 이후 가동이 예정된 기타카미 공장에도 공동 투자할...
도시바 이사회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6000억 엔 규모의 증자 계획을 결의했다. 미국을 포함한 해외 60여 개 투자자자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방식이다. 미국 킹스트리트캐피털매니지먼트, 에피시모캐피털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한다. 주당 발행 가격은 262.80엔으로 이는 17일 기준으로 도시바의 종가를 10% 밑돈다. 증자 뒤 에피시모의 지분율은 11% 이상으로...
이와 관련 퀄컴은 13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재무 및 법률 고문과의 협의를 통해 이사회는 브로드컴의 제안이 퀄컴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결론냈다”고 밝혔다. 인수액이 낮다는 얘기다. 다만 브로드컴 CEO 혹 탄은 인수액을 더 높이는 방안도 고심 중으로 전해진다.
과거 특허 소송전을 벌이는 등 앙숙관계였던 두 회사가 한솥밥을 먹기 위해 협상에 돌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