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 회장을 태울 현대차 '스텔라'가 로비 앞에 멈췄는데, 건물 관리인은 기사에게 “로비 앞에 차를 대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수입차가 아닌 국산차 '스텔라'가 건물 바로 앞에 멈춰 서자 차별 대우한 것이다. 정 회장은 별말 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 나중에야 건물 관리인은 차에 탄 사람이 현대의 정 회장이라는 말을 듣고 아연실색했다.
정 회장은 평소 “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999년 기아차를 인수하면서부터 로고와 사명에 손을 대지 않았다. 대신 내실은 완전히 바꿔놓았다. 품질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업문화도 일신했다. 기아차는 현대차가 다시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주인이 바뀌면 옛 주인은 잊힌다. 로고까지 바뀌면 과거의 기아차는 남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정의선 신임 회장이 역사를...
대우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2000년에 산은이 최대주주가 되며 대우조선해양(이하 대우조선)은 국영 공기업이 되었다. 조선업이 2000년대 중반 엄청난 호황을 누리자 산은은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에 나선다. 한화에 약 6조5000억 원에 매각하는 본계약 체결을 앞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매수자가 분할 매수로 방식 변경을 원했지만...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뉴스커뮤니케이션 전 대표 박수환 씨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 추징금 21억34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박 씨는 남 전...
지난해 말 대법원은 김갑중 전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산업은행 부행장 출신인 김 전 부사장이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과 함께 5조7000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부분을 유죄로 본 것이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의 강만수 전 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5년2월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박 전 대표는 민 전 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과 21억3400만 원 상당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룹 임원에게 30억 원을 요구해 11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박 전 대표는 민 전 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과 21억3400만 원 상당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룹 임원에게 30억 원을 요구해 11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정당한 계약대금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며 박 전 대표에게...
박 전 대표는 민유성(64) 전 산업은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과 21억 3400만 원 상당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룹 임원에게 30억 원을 요구해 11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박 전 대표는 민 전 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1억 3400만 원 상당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 기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룹 임원에게 30억 원을 요구해 11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지난 2월 박 전 대표가 남 전 사장에게 연임을...
박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민유성(63) 전 산업은행장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로비하는 대가로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201억 3400만 원 상당의 홍보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을 면하게 해주는 대가로 그룹 임원에게 30억 원을 요구해 11억 원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검찰 부패범죄...
H그룹 J 회장의 사례도 마찬가지이다. J 회장은 세무공무원 출신으로 1974년 H상사를 설립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1979년 대치동에 아파트를 건축해 큰돈을 벌었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그는 수서 비리 사건, 전직 대통령 비자금 세탁 등과 관련해 교도소를 수시로 드나들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정계ㆍ관계ㆍ언론계 등에 돈을 살포하는 로비의...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명목으로 20억 원대 일감을 얻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환(58)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12일 변호사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박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이날 검찰은 박 대표의 예금과 부동산 등 21억 원 상당의 재산을...
또 대우조선해양 부실 문제와 부당지원 등을 따지기 위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홍기택 전 회장, 낙하산 논란을 일으킨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등이 증인신청 대상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불러 대규모 정관계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위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의 증인 채택을 추진한다. 항공기...
검찰은 이미 박 대표가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대한 연임 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을 마친 상태다.
검찰은 산은 임직원들을 불러 민 전 행장 지시로 뉴스컴에 용역을 주게 된 경위와 함께 2009년 금호그룹 재무구조개선 약정 경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연임결정 과정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특수단 관계자는 "산은이...
아울러 박수환 대표는 2009년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그룹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박수환 대표의 구속으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박수환 대표가 대우조선해양과 금호그룹 이외에도 다른 기업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였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당시 기자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더불어 대우조선 경영 부실에 대한 민 회장의 입장도 확인하고 싶었다. 그는 “(대우조선과 관련해) 이래저래 할 말이 참 많은 회사다. 홍기택 회장이 머리가 아플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만 던졌다.
이후 취재상 필요할 때 간헐적으로 통화가 이뤄졌고, 그를 다시 마주한 것은 신 전 부회장을 대동하고 언론사 순방이 진행됐을...
현재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임 시절 연임 등을 위해 당시 산업은행장이었던 민유성 고문과 주변 인사들에게 로비와 특혜성 일감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남 사장이 민 고문의 지인 P 대표가 운영하는 N홍보대행사와 3년간 수십억원대의 이례적인 고액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비자금 수사,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한진해운 주식 처분,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경영 비리 등도 연일 주요 뉴스로 나오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 지도층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일까.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중세 말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에서 나온 말이다. 당시...
롯데그룹을 압수수색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과 관련한 로비를 받은 의혹으로 수사를 받을 때부터 조마조마했다”며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털어놨다.
호텔롯데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메릴린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은...
산업은행은 STX그룹과 동부그룹 등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이 2조원대 부실을 숨겨온 사실이 밝혀져 도덕성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수출입은행도 지난해 모뉴엘 사태에 이어 올해 경남기업과 성동조선 구조조정 과정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정책금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