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5월 28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7차례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으며, 지난달 26일 오전 5시 30분께는 평양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해 우리 군은 지난달 9일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일시 가동했지만, 이후로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전날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다각적인 대남 도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24~25일 이틀 연속 탈북단체가 살포한 대북 전단에 대응해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군 당국은 ‘심리전 카드’로 꼽히는 대북확성기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는 돼 있으나 재개 여부는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4~25일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하며 도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할 것"이라고 위협한 상황에서 북측의 미사일 도발 역시 주목받고 있다.
합참은 이번 추가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오물풍선 피해지원’ 지침 마련…“발견 시 신고”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군・경, 수도방위사령부 등과 함께 북한 오물풍선에 대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낙하한 오물풍선은 군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관련 조치를 마친...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우리 정부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남북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5월 말부터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을 문제 삼아 네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오물풍선이 발견된 장소는 전국 총 778곳이다.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은 1차(5월 28일~29일) 78개소, 2차(6월 1~2일) 354개소, 3·4차(6월 8∼10일) 346개소에 총...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에 대해 "비상식적이고 비문맹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대응한 것과 관련해서는 "단호하고 절제된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우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다.
이 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응한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선 “북한이 대남 확성기를 설치했고, 설치한 것은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대남 방송은 아직 청취된 것이 없다”고 했다.
북한은 2020년 6월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다. 과거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포함한 지도자 찬양, 사회주의 체제 선전, 한국 대통령 험담 등을 방송한 바 있다. 이번에 방송이 재개된다면 4년 만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은 실시되지 않았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우리 대북 확성기 방송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처럼 대북 확성기 가동에도 추가로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함에 따라 우리 군도 11일 확성기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갈등 고조로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5년 우리 정부가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당시 북한은 ‘준전시 상태’를 선언하며 확성기 조준사격으로 우리 군을 압박한 바 있다.
다만...
서울 곳곳서 오물풍선 수거 진행서울시, 군과 협력해 비상대응반차량 유리 파손 등 피해 지원
정부의 대북 확성기 재개에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오물풍선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정부는 오물 풍선으로 인한 화재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피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피해...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6년 만에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과 관련해 “전략적, 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작전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어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시간 만에 중단한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실장은 “장비의 휴식...
대북 확성기 재개 결정에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오물풍선이 잇따라 발견됐다. 서울시는 군과 협력해 오물 풍선을 수거하는 등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나섰다.
10일 합동참모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북한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추가로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은 310여 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이날 오전...
풍선 내용물은 폐지, 비닐 등 쓰레기로 파악됐다.
이날 강원 정선군 여량면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고, 인천 강화군 일대에도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따르면 길바닥에 쏟아진 폐지 조각에 불이 붙어 있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오물풍선 맞대응 차원에서 전날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했다.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직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들이 6~7일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보내자 8~9일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다.
이에 정부는 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에 나섰다.
대북 확성기 방송 이후 북한은 오후 9시 40분께 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참은 이날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발표했다.
합참은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정부는 전날부터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하자 이에 즉각 대응해 이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 시작 시간과 범위, 내용 등에 대한 질문에는 “자세한 내용을 북한이 알게 할 수는 없다”며 “안보상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 경우 방송 수위가 올라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방송 규모나 빈도 등 여러 가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시사했는데요. 그러자 북한은 오물 풍선 살포 행동을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알리며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우리는 이미 경고한 대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는 것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대통령실, NSC 소집해 확성기 방송 결정北, 전날부터 오물풍선 330여개 살포풍선 발견 시 즉각 군·경찰 신고해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자 정부가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재개하기로 했다. 전국 곳곳에서는 오물 풍선 발견 신고가 잇따르면서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9일 합동참모본부와 서울시 등에...
북한, 대북 전단에 8~9일 오물풍선 살포 재개대통령실 “남북 긴장고조, 전적으로 북한에 달려”합참 “풍선, 위해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분석”육‧해‧공군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즉각 대응해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오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