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은 담적증상일 수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위장이 나빠지면 사기가 장부에 머물러 있게 돼 적취가 생긴다’고 했고, 위나 대장에 담이 쌓인다는 표현이 있다. 이를 담적이라고 하는데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환자의 배를 복진해보면 이러한 담적이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담적이 발생한다면...
위장병에는 담적병이 원인이 된다. 과식, 폭식,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 외벽에 노폐물이 쌓이고 부패하면서 담(痰)이 되는 것이다. 이 담이 쌓이면서 점막 외벽의 조직을 딱딱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현상을 한의학에서 ‘담적병(痰積病)’이라 한다.
담적 치료는 인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신경성, 기능성, 만성 질환의 근본적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해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