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어른들은 부채를 단오 전에 준비해서 단옷날에 벗들과 아랫사람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러면 가을 준비는 무엇이 있을까. 들에 자라는 곡식과 과실을 수확할 준비를 한다. 곡식을 담을 가마니와 자루는 충분한지, 밤을 털 장대와 감나무 가지를 하나하나 집어 비틀어 꺾어서 따는 감 장대 준비도 미리 따로 해놓아야 한다.
그러기 전에 조상님 만날 준비로 봄과 여름에...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북촌 주민과 함께 대표적인 단오 음식 수리취떡을 만들어 먹고, 단오날 임금이 재상에게 하사한 부채단오선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말린 꽃과 잎을 넣는 주머니 향낭과 모빌 풍경 만들기, 창포차 시음 등 다양한 단오 맞이 체험이 열리며 지난달 우천으로 취소됐던 북촌 주민들의 ‘아무연주대잔치’도 이날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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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단오절을 기념해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단오선(단오부채) 만들기’를 운영한다. 장소는 국립민속박물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진행한다.
용산에 있는 이촌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는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5일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을 모집하고, ‘한강변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플로깅은 스웨덴어인 ‘플로카 업(Plocka upp, 이삭줍다)'과 영단어 ‘조깅...
단오, 단양, 천중절, 중오절 등 한자보다는 우리 이름 수릿날이 정감 있으니 되살려 쓸 이유가 크다.
“단오 선물은 부채요, 동지 선물은 책력”이라는 말이 있다. 더위와 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라는 뜻일 게다. 습한 데다 기온도 한껏 오른 수릿날, 합죽선(合竹扇)으로 더위는 물론 마음속 걱정도 식혀야겠다.jsjysh@
단오에 하는 민속놀이로는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등의 풍속과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 등이 행해진다. 단오는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 단양이라고도 한다.
한편 단오가 지나면 여름이 찾아오는 것에 대비해 임금님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라는 의미를 담아 신하에게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도 있었다.
단오에 아름다운 부채를 서로 나누며 더위를 이겨내려는 선조들의 풍습을 전시에 담아낸 것.
이번 전시를 총괄하는 조미영 작가는 “단오를 맞아 백선도 부채 작업과 물속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줄 어해도, 봄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화조도 등을 전시한다”며 “이번 전시에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5월이 윤달이라서 단오를 두 번 맞았다.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단오에는 으레 부채를 선물했다. 에어컨에만 의존하지 말고 부채 문화를 되살렸으면 좋겠다. 나무 그늘에 앉아 부채질을 하던 그때는 에어컨이 없어도 행복하고 여유가 있었다. 올여름엔 멋진 합죽선 한 자루 들고 이 더위를 쫓는 여유를 가져보면 어떨까?
예전에는 음력 5월 5일, 즉 단오가 되면 서로 부채를 선물하곤 하였다. ‘단오선’이 바로 그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부채는 우리 생활과 아주 가까이에 있었다. 중년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부채에 대한 어릴 적 추억이 있을 것이다.
연기가 지나가며 모기를 쫓을 수 있도록 바람의 방향에 맞춰 모깃불을 피우고 그 옆 평상에 누워 쏟아질 듯이 떠 있는 별을...
단오에 선물하는 부채를 흔히 ‘단오선’이라고 하였다.
중국은 지금 단오를 춘절과 중추절 다음으로 큰 명절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삼았다. 전통문화를 찾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서양에서 들어온 명절만 명절로 치려 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단오(端午)를 사흘 앞둔 6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단오 부채를 만들고 있다. 예로부터 단옷날엔 단오선(端午扇)을 선물로 주고받았으며, 이는 임금이 영호남 지역에서 진상 받은 부채를 신하들에게 나눠주고 신하들은 이를 다시 일가친척과 친지들에게 나눠줬던 풍습에서 비롯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한지우가 우리나라 3대 명절인 단오를 맞이해 깜찍한 한복 셀카를 공개했다.
20일 한지우는 웨이보에 "단오는 계절적으로 태양의 축제라고 하는데요. 태양의 기운 때문에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시기여서 여름철을 슬기롭게 나기 위한 여러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저는 창포물에 머리감기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 이후 중국 사신에게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정착됐다.
단오의 단(端)은 첫 번째를 의미하고, 오(午)는 오(五), 곧 다섯과 뜻이 통한다. 원래 기수(奇數)를 양(陽), 우수(偶數)를 음(陰)으로 친다. 우리 조상들은 기수가 겹치는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중 단오는 연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겼다. 중오...
쑥으로 만든 다양한 떡을 먹었으며 한여름 더위를 이기라고 부채 선물을 주고받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단오절에 찹쌀과 고기 밤 대추 등을 대나무잎에 싸서 찐 전통음식인 ‘쫑즈’를 먹는다. 또 중국 남부의 창장 중하류에서는 단오절에 용머리 장식을 한 배들이 서로 경주하는 ‘용선제’가 열린다.
단오절이 영문명으로 ‘dragon boat festival’인 것도 ‘용선제’...
이어서 “그중 하나가 단오 부채 선물하기인데요. 단오에 부채를 선물하는 것은 시원하게 여름을 났으면 하는 마음, 건강을 축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답니다”라고 전하면서 “뜻 깊은 단오 명절을 맍아 소중한 분들께 시원한 부채 선물 어떨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지우는 태극 문양의 부채를 들고 활짝 미소를 짓고 있다.
한지우...
이와 함께 조상들은 한여름 더위를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오색빛깔 팔찌인 장명루를 만들기도 했다. 또 단오에는 수리취를 넣어 둥글게 절편을 만든 수리취떡[車輪餠]과 쑥떡 ·망개떡 ·약초떡 등을 먹었고, 그네뛰기 ·씨름 ·탈춤 ·사자춤 ·가면극 등을 즐기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단오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그네뛰기와 씨름을 천우각 마당에서 즐길 수 있고, 청류정 둔덕에서 창포물 머리감기와 민씨 가옥 안채에서 세시풍속 장명루 만들기·단오부채 만들기 체험의 장이 열린다.
한옥마을 마당에서는 단오의 대표적 절식(節食)인 수리취떡 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천우각 무대에서는 아마추어 풍물패 연합의 풍물놀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