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8회와 9회만 잘 막아내면 퍼펙트게임은 물론 적어도 노히트노런이나 최소한 완봉승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8회 선두타자로 나선 프레이저에게 좌익선상 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며 퍼펙트가 깨졌고 후속타자 루드윅에게 연속 안타를, 이후 헤이시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실점을 기록하면서 완봉승도 날아가고 말았다.
8회에...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터(일본식 노히트노런의 메이저리그 표현)를 기록했지만 이후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통한의 안타를 허용하며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팀은 다르빗슈의 역투 속에 8-0의 대승을 거뒀지만...
기록을 이어가던 다르빗슈는 9회초 첫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두 번째 타자 쉐인 빅토리노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즈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되면서 노히트노런마저 무산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8.2이닝 노히트노런 역투와 추신수의 2출루 활약에 힙입어 보스턴에 8-0 대승을 거뒀다.
다르빗슈는 지난 해 4월에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9회 2사까지 퍼펙트를 펼쳤지만 아쉽게 놓친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대기록 달성 실패는 또 한 번 아쉬움을 남았다.
흔히 노히트노런으로 불리는 기록은 한 투수가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홀로 마무리해 승리하는 것을 만한다. 볼넷이나 몸에 맞는 볼 등은 안타가 아닌 만큼 이를 허용해도 실점을...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8)의 노히트노런이 무산됐다.
다르빗슈 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7회말 2사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2사 상황에서 3번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를 우익수 앞 뜬공으로...
그러나 수비수의 실책으로 공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르빗슈의 퍼펙트게임은 그렇게 허무하게 무산됐다. 이후 마이크 니폴리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아내며 7이닝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막았다. 삼진은 11개를 잡았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의 역두에 힘입어 8회까지 8-0으로 크게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