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파산보호를 신청한 일본 자동차 에어백 제조사 다카타는 중국 닝보조이슨전자의 품에 안길 예정이다. 다카타는 2015년 에어백에서 금속 파편이 튀어 사망 사고가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1억 대의 리콜을 했다.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쉽사리 경영을 재건하지 못하다 결국 지난달 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한 다카타는 닝보조이슨전자의 자회자인...
중국 자동차 부품업체 닝보조이슨일렉트로닉스 산하 미국 에어백 제조업체인 키세이프티시스템스(KSS)가 다카타로부터 리콜 원인이 된 에어백 점화장치(인플레이터) 이외 사업을 약 1750억 엔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KSS가 이후 다카타 경영 재건을 주도하게 된다. 점화장치 사업은 다카타에 계속 남겨 리콜 교체 부품 등을 공급하고 나서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한편 다카타는 비교적 재무건전성이 좋은 사업부를 분사시키고 나서 나머지 부분은 파산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카타는 지난달 자사 운영 위원회가 미국 에어백 업체 키세이프티를 회사 매각 우선 입찰대상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키세이프티는 중국 닝보조이슨일렉트릭의 자회사이기도 하다.
다카타 구조조정을 위한 스폰서를 물색하고자 세워진 제3자 위원회가 미국 자동차부품업체이자 중국 닝보조이슨일렉트릭 자회사인 키세이프티시스템스를 추천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키세이프티 임원이 도쿄를 방문해 다카타와 주거래은행, 주요 완성차업체를 잇따라...
중국의 닝보조이슨(Ningbo Joyson) 역시 다카타 인수에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으로 미국에서만 10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해당 결함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 당국이 리콜 규모를 확대하라는 요구에 진행된 리콜 건수는 1억개가 넘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체 리콜 비용은 1조엔(약 11조4000억원)에 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