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4월이라 맹하(孟夏, 초여름) 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때부터 여름 기분이 나기 시작하며 식물이 성장한다.
이 무렵은 여름의 문턱이 시작되는 계절로 씀바귀 잎을 뜯어 나물을 해 먹고, 냉이나물은 없어지고 보리 이삭은 익어 누런색을 띤다. 이때 늦봄이나 초여름에 냉잇국을 많이 해 먹는다....
조선시대의 ‘농가월령가’에서는 11월을 이렇게 노래한다.
“가을에 거둔 곡식 얼마나 하였던고/ 몇 섬은 환곡 갚고 몇 섬은 세금 내고/얼마는 제사쌀이요 얼마는 씨앗이며/소작료도 헤아려 내고 품값도 갚으리라/꾼 돈과 봄에 꾼 벼를 낱낱이 갚고 나니/많은 듯하던 것이 남는 것이 거의 없다.”
세금에 임차료, 인건비, 재료비를 계산하고 나니까 남는 게 없다는...
조선 헌종 때의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에는 “사월이라 맹하 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 비온 끝에 볕이 나니 일기도 청화(淸和)하다”라고 돼 있다.
그런데 2007년에 이날을 ‘부부의 날’로 정한 뒤부터는 소만을 기억하는 사람이 더 줄어든 것 같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 이날을 고른 것이라고 한다.
부부는 어떻게 해야 되나?...
1월부터 12월까지 농가월령가처럼 그달의 소망을 차례로 읊은 시인데, 거꾸로 12월부터 옮기면 이렇다. ‘12월에는 내 마음에 감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계획한 일을 이루었든 이루지 못했든/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 아하, 사람들이 그래서 연하장을 그렇게 많이 보내는구나.
그러면 지금과 같은 1월에는 무슨 생각을 해야 되지? ‘1월에는/ 내 마음을...
가장 오래된 달력이 전시되는 남양주 조안 지역은 다산 정약용의 둘째 아들인 정학유 선생이 ‘농가월령가’를 펴낸 유서 깊은 장소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전시회가 지역사회의 문화향유를 증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오래된 달력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장 오래된 달력 정말 신기하다", "가장 오래된 달력이 조선시대였다니...조선의...
동의보감에 그 효능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은 물론 열양세 시기, 동국세 시기, 농가월령가 등에도 개고기를 먹었다는 기록과 그 효능 등이 두루 나타나 있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규곤시의방이나 부인필지 등에는 조리법이 안내돼 있기도 하다.
물론 모든 지역에서 개고기를 먹은 것은 아니다. 지방색에 따라 금하는 지역도 있었다. 여기에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