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라 군주인 노애공(魯哀公)이 한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따르냐”라는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이다.
법가사상의 집대성자 한비자(韓非子)는 다음의 사례를 소개한다. 월나라 왕 구천(句踐)이 외출을 했다가 당당히 뽐내는 듯한 두꺼비를 보고 수레 위에서 경례를 하였다. 시종이 어처구니가 없어 그 이유를 물었다. 왕은 기개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다음 해부터...
공자의 제자 복자천(宓子賤)이 노애공(魯哀公)으로부터 선보(單父)라는 땅을 다스리라는 명을 받았다. 군주와 돈독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채 신임 발령을 받은 터였다. 복자천은 임금이 자신을 무고하는 참언에 넘어갈까 걱정됐다.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임금의 심복 신하 두 명을 데려가겠다고 청한다. 그러고선 이들이 글씨를 쓰려고만 하면 팔꿈치를 건드려 망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