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로 책봉된 이듬해에 단종은 세조에게 양위했고 곧이어 사육신의 단종복위 사건으로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면서 송씨는 노산군(魯山君) 부인으로 강등되었다.
송씨는 단종을 따라 영월로 가는 대신 한양에 홀로 남았다. 1455년 단종은 유배지에서 사사되었고, 송씨는 왕실 비구니 사찰인 정업원에서 비구니가 되었다. 송씨가 왜 비구니가 되었는지는 명확하지만...
노산군의 시체를 새들이 뜯어 먹게 한 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셨어라"라고 말했다.
결국 연산군은 충원군이 세조대왕에 대한 불충한 말을 했다는 데 진노했고, 자리를 급히 떠났다. 이후 연산군은 충원군의 집을 샅샅이 뒤져 세조대왕에 대한 반역의 정황이 나온다면 왕족이라 할지라도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이내 홍길현(심희섭 분)이 춘화들 사이에 꽂혀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