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주인공은 여성이지만, 입신을 위해 평생 남장을 하며 영웅적 삶을 영위한다. 2007년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역시 남성만 취업할 수 있는 카페에 입사하기 위해 여성이 남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른 사례로는 ‘드랙 퀸’(drag queen)이 있는데, 퀴어 문화의 일종이다. 이들은 주로 공연·패션계에서 활동한다.
‘파일럿’을 오락적 복장전환...
“목란(木蘭)이란 이름의 여자가 남장하고 병든 아버지 대신 종군했다. 함께 간 이들이 12년간 아무도 그가 여자인지 몰랐다. 시와 노래에서 그녀를 찬미하고 전적에 그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바, 그러한 사연은 전에도 찾아볼 수 없고 후에도 없을 것이다[以其事空前絶後].”
☆ 시사상식 / 페이고(PAYGO)
‘Pay as you go(번 만큼 쓴다)’를 줄인 말. 각 부처가...
행수는 다음 날 강희수를 찾았고 그를 기다린 이인은 남장을 벗은 강희수를 마주했다. 이인은 “오늘 하루는 온전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서 불렀다. 어느 평범한 사내와 여인처럼. 나와 함께 하겠나”라며 “무슨 생각을 하길래 그렇게 웃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인은 강희수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황제에게 섣불리 맞서지 마라. 네 눈에 불이 나는...
남장을 한 신세경과 조정석, 이신영이 강렬한 만남을 가졌다.
21일 1, 2회가 연속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는 진한대군 이인(조정석 분)과 남장여자 강희수(신세경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은 청나라의 인질로 잡혀갔지만 “패하지 않는 것을 배울 것”이라며 당차게 떠나 청에서 바둑을 통해 포로로 잡혀 온 백성들의 속환금을 낮게...
악희는 저잣거리 검투장에서 남장하고 대결을 벌이는 연월과 맞붙게 됐다. 대결에서 승리한 악희는 연월의 호전적인 모습에 호감을 품었고, 연월은 그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여겨 어리둥절해 했다.
악희는 이에 월을 의식하기 시작하며 연월의 앞에 나타나 “토목점 그 애보다 나아 보이려고 가면을 썼다”라 답하는 등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월은 사조 승의...
작품, 연출, 배우 등 연극계 전반을 아우르는 올해의 백상연극상 후보는 ’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작품) ’정희정‘(래빗홀 씨어터 / 작품) ’틴에이지 딕‘(국립극장 / 작품) ’DRAG x 남장신사‘(’드랙 바이 남장신사‘ 드랙킹콘테스트 / 작품)으로 전 후보 작품이 올랐다.
미래지향적인 태도로 연극의 새로운 개념과 미학적 표현을 모색한 단체나 개인에게...
남장 여자 왕세자 캐릭터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은빈의 주연작 ‘연모’는 지난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받았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로 열연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미국비평가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태평양 시네마&TV에서 TV부문 라이징 스타상을 거머쥐는 등 인기를 끌었다.
박은빈은 “잘 준비해서 목하와 함께 돌아오겠다”며...
중국, 스페인, 브라질 결선 후보작을 제치고 영예를 안은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대한민국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시기라 막중한...
제(齊) 영공(靈公)이 여인들이 남장하는 것을 좋아하자 여인의 남자 복장이 유행했다. 남장을 금지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영공의 질문에 안자(晏子)가 남장 금령이 지켜지지 않는 이유를 답한 말에서 나왔다. “궁궐 안에서는 남장을 허가하면서 궁 밖에서는 못하게 하십니다. 이는 곧 문에는 소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궁중에서...
드라마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궁중 로맨스다.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은빈이 남장여자 왕세자 이휘 역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로운, 남윤수, 최병찬, 배윤경, 정채연 등 젊은 배우들이 청춘 사극만의...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인해 남장한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또 오해영’ 등 로맨스 연출 장인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한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송현욱 감독은 “남녀노소 다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사극이 될 것”...
남장원 대표는 “2008년 발달장애인 미술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재의 디자이너들을 만났는데, 당시 이들이 그린 그림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볼 수 없을 만큼 독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교수나 전문가들에게 해당 그림을 보여줬는데 ‘어떤 작가가 그린거냐’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이들도 충분히 전문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남다른 걸’은 4인조 아이돌 그룹 ‘캔디보이즈’의 데뷔를 앞두고 멤버 1명이 탈퇴하면서 추가 오디션에 남장으로 신분을 감춘 한 소녀가 아이돌 그룹에 지원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시점에서 다르게 펼쳐지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스토리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지난해 2월부터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폐업 위기에 처한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찰리가 남장여자 롤라를 만나 80㎝ 길이의 '킹키부츠'를 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킹키부츠'도 공연 중이다. 팝스타 신디 로퍼의 신나는 노래에 감동적인 드라마가 함께 어우러진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테르'가 올해 초연 20주년을 맞았다. 엄기준, 카이, 유연석...
박선영은 당시 주인공 혜선 역을 맡아 남장 여자로서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특히 단발머리의 여성에서 남자가 되기로 한 뒤 선보인 중성적인 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를 시청한 신효범은 “저 영화에서 선영이가 참 예뻤다”라고 칭찬했고 강경헌은 남자로 위장한 박선영을 보며 “저 남자랑 사귀고 싶다. 너무 매력적이다”라도 극찬했다.
해당...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키뮤스튜디오는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상생을 목표로 하는 소셜 스타트업으로, 평소 환경, 난민 등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디자인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환경과 관련된 업사이클링 챌린지에 협력할 수 있어 뜻깊고, 앞으로도 꾸준히 디자인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뷔이후 그는 남장 여자가 아니냐는 ‘트렌스젠더’ 오해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트렌스젠더 루머가 불거졌을 당시 소속사와의 불화로 연예활동을 활발히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의 부모에게 많은 친척들이 연락해오고 포털 사이트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진주는 이에 대해 “정말 루머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자유,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므로 '뮬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유역비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뮬란'은 디즈니가 1998년 제작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한 소녀가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쟁에 나가 큰 공을 세우는 이야기다. 유역비를 비롯해 이연걸, 견자단, 공리 등이 출연한다.
이를 두고 '알라딘'이 아닌 '자스민'이 제목으로 더 적절하다는 농담섞인 반응들도 나왔다.
한편 '뮬란'은 중국 설화 속 주인공 화목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지난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했다가 22년 만인 오는 2020년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부친을 위해 남장을 하고 군에 입대하는 딸 뮬란의 이야기가 큰 줄기다.
남장 여인으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한 그녀는 여러 문인,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었다. 특히 여섯 살 연하인 시인 뮈세, 음악가 쇼팽과의 모성애적 연애 사건은 당시 상당한 스캔들을 일으켰다. 또한 화가 들라크루아, 소설가 플로베르와의 우정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녀는 72년의 생애 동안 우정과 사랑을 나눈 사람이 2000명이 넘는 신비와 전설의 여인이었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