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단계 맞춤법 문제에서는 ‘늘’와 ‘늘상’, ‘산봉오리’와 ‘산봉우리’, ‘꾸물꾸물’과 ‘끄물끄물’ 중 날씨를 의미하는 옳은 표기를 찾는 것이었다.
현숙과 고은천이 고른 정답은 ‘늘’, ‘산봉우리’, ‘꾸물꾸물’이었지만 ‘끄물끄물’이 정답으로 2단계 띄어쓰기 문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한편 ‘끄물끄물’은 날씨가 활짝 개지 않고 몹시...
비나 눈이 내리기 전 하늘이 몹시 흐려지거나, 불빛 따위가 밝게 비치지 않고 몹시 침침해질 때 ‘끄물끄물하다’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꾸물꾸물하다’로 잘못 쓰는 이가 많다. 꾸물꾸물하다는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다라는 뜻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을 나타내는 말이다. 같은 의미의 말 ‘꾸물거리다’를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