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세계 중앙은행 금 매수 규모 역대 최대폭, 전체 금 보유고도 48년만에 최대한은 금보유량 전 세계 중앙은행 중 38위 그쳐…“매입 적기” vs 한은 “매입할 때 아냐”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매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만 10여년째 제자리를 걷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18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
당시 한은을 거쳐 갔던 출입기자들 사이에서도 “기준금리 결정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아닌 청와대가 하는 것”이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이주열 총재의 커뮤니케이션은 연임 말기 금리인상기를 제외하면 오랜 기간 얼버무리는 것으로 일관했다. 이 같은 이주열 총재의 커뮤니케이션을 두고 2018년 말 한은 내부에서조차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의...
놓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격론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금통위의 반란’으로 불린 2004년 11월과, 4대 3 결정으로 사상 유례없이 당시 총재까지 나서 의사록에 의견을 개진해야 했던 2013년 4월과 비견될만하다.
15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26일 동향보고회의와 27일 본회의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융불균형 상황이 통화정책방향...
“그렇게까지 낮출 필요는 없었다.” 2010년 3월 말 퇴임한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개적으로 했던 말이다. 2008년 9월만 해도 5.25%였던 기준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로 2009년 2월 2.00%까지 떨어뜨린 것을 후회한 것이다.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불을 지핀 조기 금리인상론을 보면서 문득 스친 두 가지 생각이다....
마이너스 GDP갭 축소 빨라져·그린북 9년8개월만 인플레 문구 등장장단기금리차 확대, 시장금리 추수(追隨) 후 슈퍼비둘기 코멘트 조합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보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총생산 격차(GDP갭)의 플러스 전환 가능성과 9년8개월만에 재등장한 최근경제동향(일명 그린북)의 ‘인플레’ 문구에 있다. 아울러 장단기금리차가...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투자자 손실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평판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1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시중 은행장들은 이같이 밝혔다. 사실상 이주열 한은 총재 앞에서 기준금리를 1.25%까지 떨어뜨린 한은 통화정책에 대해 에둘러 우려와 불만을 표명한 셈이다.
앞서 이 총재도 추가 금리인하에...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10월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어 시점도 확정돼 있는 형국이다.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현재로서는 10월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신호)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 8월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조동철·신인석...
한국은행도 1998년 한은법 개정을 통해 물가안정 목표제를 도입했다.
물가 등락은 수요와 비용, 통화, 수입이라는 네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우선 상품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들의 과부족에 따라 물가가 결정된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가격이 오르는 것을 수요견인 인플레(demand-pull inflation, 혹은 수요측 물가압력)라 하고...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창립 제69주년 기념사에서 사실상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곧이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를 반색하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나온 채권시장의 반응이다. 불과 2주일만에 180도 입장을 선회한 이 총재를 두고 채권시장은 청와대나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나라는 의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날 이후 채권시장은 한은 기준...
‘1.75%.’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계속 유지될 경우 금융불균형 확대로 금융안정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게 이주열 한은 총재의 설명이다. 가계부채가 1500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증가세가 여전히 소득증가율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소통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전에 준비된 발언만 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 방식으로 역주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올 들어 대외 인사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예정에 없는 갑작스런 질문엔 아예 답을 하지 않고 있다. 모두발언을 서면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예정된 회견에서도 어떤 질문을 할 것인지...
이주열 한은 총재는 8월 31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서는 여전히 고용을 설립 목적에 두는 것에 대해 대단히 조심스런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의 반대 입장이 아니더라도 한은 정책목표에 고용을 넣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중앙은행 기능과 맞는지 따져볼 일이다. 미국 연준(Fed)의 아홉 번째...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비둘기파(통화완화적)로 돌아선 것은 관리물가를 제외하고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립으로 한발 옮기는가 싶던 신 위원이 다시 비둘기파로 유턴(U턴) 하면서 사실상 연내 금리인상은 물건너 갔다는 판단이다.
◇ 물가 다소 높은 수준vs상승조짐 분명치않다 = 신인석 금통위원은 그동안...
한국은행의 2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이주열 한은 총재 시대도 저물고 있다. 그의 임기가 3월 말까지라는 점에서 아직 한 달여가 남았지만, 금리결정 금통위는 오늘(27일)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또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늦어도 다음 주엔 차기 총재가 지명될 것으로 보인다.
돌이켜보면 이 총재의 4년은 녹록지 않은 시간이었다....
최근 알려진 대표적 사례는 전임 김중수 총재 재임시절인 2013년 5월이다. 직전월에 4대3의 표결 끝에 동결됐던 기준금리는 결국 5월에 당시 임승태 위원이 돌아서면서 인하로 결정됐다. 김 전 총재는 당시 동향보고회의를 전후로 임 위원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통상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이 회의는 점심 무렵 끝난다. 이달처럼 수정경제전망이...
윤면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부총재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된 부총재보 인사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소위 이주열 총재 키즈들이 물망에 오르내리는 분위기다. 또 올 10월과 12월 각각 임기가 끝나는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정희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 후임 문제도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부총재보 인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후보군에 오른...
2013년 4월 4대 3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금통위가 대표적이다. 당시 김중수 총재는 의사록에서 “금리 결정에 있어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며 여섯 가지 동결 이유를 들었다.
역대 금통위 중에서 부총재가 소수의견을 낸 적도 2004년 11월 금리인하 당시 이성태 부총재가 유일하다. 다만 실제적으로는 당시 박승 총재도 반대했다. 당시 사건은 ‘금통위원들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한국은행을 직접 찾아 이주열 한은 총재와 만난다. 경제부총리가 한은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3년 2개월 만이다.
이 총재 취임 다음 날인 2014년 4월 2일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가 이 총재 초상화를 들고 총재 접견실을 찾은 바 있다. 당시 회동은 전임자였던 김중수 전 한은 총재와 당시 박근혜 정부가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다만 정권과 무관하게 임기가 보장된 한국은행 총재와 금통위원 마저 눈치 보기를 한다면 곤란한 일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15년 11월 금통위 기자간담회 당시 “그때그때 거시경제상황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시각을 부인했다.
◇선거 속한 달 전후 금리변경 지방선거 3회뿐 = 통화정책을 기준금리로 변경한 1999년 이후 현재까지 금통위 금리결정 사례를...
‘하성근, 정해방, 정순원, 문우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4명이 20일 4년 임기만료를 이유로 무더기로 퇴진한다. 전례가 없는 일이다. 직전까지는 세 명이 동시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당시 임명권자였던 이명박(MB) 대통령이 1년 넘게 한명의 금통위원을 공석으로 둔데 따른 여파다.
이들 위원들은 임기동안 기준금리를 인하만 7번 단행했다. 취임당시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