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목한 유력용의자는 CCTV에 포착된 김일곤이었다. 그는 이미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서도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 후 도주한 경력이 있었다. 이후 충남 아산의 한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주 씨를 납치한 후 살인을 저지른 것.
김 씨에 대한 공개수배가 시작되고 사건 발생 7일 만에 경찰은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 김씨를 체포했다.
김씨는 강아지를...
김일곤 검거
경찰에 체포된 '트렁크 속 시신 사건' 유력 용의자 김일곤(48)의 소지품에서 살생부로 추정되는 메모지 두 장이 발견됐다. 가로 세로 약 10cm의 이 종이에는 수십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근무지와 이름 등 인적 사항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해당 메모지를 사실상 살생부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YTN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검거 당시 김씨의...
행방이 묘연했던 김일곤은 결국 범행 8일만에 체포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만난 A(35·여)씨를 살해하고, 이틀 뒤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투싼 차량 트렁크에 이 여성의 시신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일곤
용의자 김일곤(48)이 공개수배 나흘만에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그가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전 10시55분즘 성수동의 한 종합동물병원 간호사로부터 "흉기를 들고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향하던 중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경찰에 흉기를 들고 강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11시 5분쯤 체포됐다.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