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을 승인해준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뒤늦게 론스타 부담을 떠안게 된 양상이다.
22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론스타는 이날 새벽 미국 워싱턴에 있은 ICSID에 한국 정부를 정식으로 제소했다.
론스타는 소장을 통해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승인을 지연한데다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과세 조치를 취해 손해를 봤다고...
정권 말 대형 금융회사에 새 주인을 찾아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김석동금융위원장을 중심으로 금융당국은 뚝심있게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잠재적 후보군을 넓혔지만 뚜렷한 플레이어가 보이지 않는데다 정치적 부담 등 넘어야할 과제도 많다.
◇정부, 투트랙 전략=8개월만에 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추진하는...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나지 않으면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매매계약을 없던 일로 하고 다른 협상자를 찾아나설 수 있다는 뜻이다.
이날 행사장에 나온 김석동금융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으나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론스타에 대한 비금융주력자 여부 판단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언제 받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법상 심사기한만 있다”...
김석동금융위원장도 6일 기자들과 만나 “(론스타의) 산업자본 문제는 이미 금감원이 보고 있어서 결과가 빨리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따라서 산업자본 여부가 결론나면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체결한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 편입 승인이 내년 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