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연구진이 1940년부터 2014년까지 115개국의 기업부채를 분석한 결과다. 한은은 이 연구의 시사점에 대해 “금융안정을 위한 모니터링과 건전성 규제 입안 시 기업부채도 가계부채 못지않게 중시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금이 우리 증시에서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유동성이 감소해 우리 주식시장마저 ‘좀비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
국내 증권사에 ELS 헤지(위험자산의 가격변동을 제거하는 것) 운용 물량 대비 20% 이상의 달러 유동성을 갖추도록 규제했다.
그러나 시장 유동성이 충분해도 심리적 이유로 유동성 문제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연구위원은 “ELS 시장 상황에 따라 발행사의 자기매매 부분 수익의 변동이 크며, 2020년과 같이 외환시장과 단기자금시장에 충격이...
한·중·일 3국에서 통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아시아 금융위기 우려가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연구원은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도 일본계 자금 회수가 이어지면서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라며 “연준의 긴축이 조기 해소되지 않고, 일본의 통화정책 흐름이 지금과 같은 제로금리에서 바뀌지 않는다면 150엔 흐름을 열어둬야...
김 연구원은 “외환시장의 경우 해외투자 시기 조절, OECD 자본자유화 규약에 위배되지 않는 수준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자금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정책수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강력한 통화정책으로 신흥국의 금융시장이 위기에 놓인 반면 국내 자본시장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신흥국은 올해 들어...
이 원장은 "건전성 비율 규제 등 다양한 감독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금융회사의 취약 부분을 집중 관리하겠다"며 "금리·환율 급등으로 인한 단기자금시장 및 회사채시장의 경색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유동성 관리 실태점검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 수급 여건 악화로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위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이번 방안의 핵심적 내용은 외화 유동성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3종 지표(외화자금 조달과 소요, 외화자산-부채 갭, 외화조달-운용 만기) 신설, 외환 건전성 규제는 비은행권도 은행권 수준으로 정비하고, 증권사의 외화 유동자산 보유(파생 결합 증권 자체 헤지 규모의 20% 이상) 의무화, 보험사의 환헤지 장기화 유도, 위기시 원활한 외화 유동성 공급을 위한 체계 마련...
하지만 국채 발행 증가에 따른 대외 달러 공급 확대와 재정 건전성 개선 및 불균형 해소를 위한 증세 경계로 미국으로의 금융시장 자금 쏠림 완화가 예상된다. 또 4차 산업혁명과 감세 등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 정책 하에 압도적 성장세를 구가했던 미국 기업의 펀더멘탈 약화 또한 약 달러를 뒷받침한다.
다자주의에 방점을 두는 바이든 정부의 대외 정책 기조는...
상태”라며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쏠림 없는 수급과 포지션, 개선된 대외건전성은 당시와 같은 원화의 두드러진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유가 하락에 따른 무역흑자 기조 유지와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는 위안화의 흐름, 증권사의 달러 수요 진정, 한미 통화스왑 자금 공급과 규제 완화 등에 외화유동성 우려가 진정됐다는 점은 환율의...
이상재 팀장도 “당국이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용인할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과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환율시장은 심리가 불안하면 오버슈팅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막기 위한 외환당국의 환율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적 처방으로는 수출경쟁력 회복을 꼽았다. 홍준표 팀장은 “우리나라는 외환건전성이...
◇ 지주사 규제가 도와준 재무건전성 = 한진칼은 총수 후계 경영의 핵심 기업이다. 최대주주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개인 지분율이 17.84%인 가운데, 세 자녀(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2.34%, 조현아 전 부사장 2.31%, 조현민 전 전무 2.30%)가 6.95%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 핵심 계열사 내 오너 3세들의 지분율이 가장 높다. 한진그룹은 후계 상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황세윤 자본시장연구원연구실장은 “외국환 업무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증권사의 해외투자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환 콜 시장 등 외화자금 시장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부분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외국환 거래법령에 따르면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은 돼 있지만 외화 이체...
단기적으로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거시건전성 3종 세트’ 등을 활용한 부분적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의 변동성을 줄여나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연구원은 “세수확충이 목적인 유럽의 금융거래세와 환율 방어가 목적인 한국형 토빈세 도입은 다소 다른 목적이 있다”며 “박근혜 정부가 당장 한국형 토빈세...
은행차입 중심의 현행 외환건전성 규제를 증권자금으로 확대·개편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28일‘주요국 추가 양적 완화에 따른 자본 유출입 확대에 대비해야’하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유럽 등의 양적 완화로 국내에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09년1월~2012년7월 중 국내 유입된 외화자금의 86...
이투데이는 한국 자본시장 관련 규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회사들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지상(紙上)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김동철 고려대학교 교수,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연구조정실장,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이규연 한국거래소 상무가 참여했다.(가나다 순)
-사회: 이달...
최근 몇년 전부터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산업 전반에서 “단기성과주의로 건전성 희생 영업관행이 문제”라며 자기반성에 나섰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연구위원은 “은행권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대출 중심의 자산 확대 경쟁을 벌였지만 수익률이 악화되고 부실채권비율이 올라간 경험이 있다”며 “당시 금융당국도 규제 수단 취약했고...
크로즈너 교슈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 '규제개혁과 금융의 미래' 국제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증권화를 통해 금융회사들이 매우 복잡한 상호연계를 가지며 중개 사슬이 길어지고 , 단기 외부자금에의 의존도가 높아지게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역 안전망을 위해서는 아시아 역내 차원의 위기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CMIM 자금지원체계 및 감시역량 등을 적극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CMIM의 확대발전, 역내 채권시장 인프라 확충과 함께 새로운 역내 금융협력 비전 도출을 위한 미래과제TF를 발족하고 급격한 자본유출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할...
현대경제연구원 이만용 연구위원은 6일 `중국 경제의 버블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 금융기관의 대출 급증세와 자금운용 행태를 볼 때 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중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친 결과, 8%대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했으나 금융기관 신규대출은 9조6000억위안으로 정부 목표치...
포트폴리오 자금 유출입 등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감독 정책은 가계부채의 적정 수준 유도를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의 일관성 유지 등을 통해 가계 재무구조의 건전성 회복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영향 등으로 인적.물적 자본의 축적이 지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