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전일 성명서를 통해 은행 직원의 성과급, 퇴직금에 대한 개입을 두고 “태스크포스(TF)라는 ‘관치금융 기구’를 통해 노동자를 억압하고 산업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합법적 이익을 합의서에 근거해 지급하는 직원 성과급을 범죄 수익 배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인사 적체 해소...
취약층 지원 차원에서 이자에 대한 금융권 배려가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당국 입장에선 그보단 금융시장 교란 막기 위해서 수신금리 자제, 은행채 발행 자제를 (당부) 해왔다. 그 기조가 지금까지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중점해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은행채는 1월 중에 상당 부분 많이 발행됐는데 추이가 지난 9~10월 이전 형태로 완전히 회복할...
금감원 관계자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업무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직원의 재직 시절 업무 내용과 금융사와 주고 받은 공문을 다 점검할 정도로 깐깐하게 본다"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축소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이 같은 배경에는 인사 적체에 대한 불만이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사 적체로 승진이 누락됐고, 실장 승진도 어려워지자...
금감원 관계자는 “분쟁조정국에 쌓인 장기 미처리 민원 중 사모펀드와 관계된 사안만 약 1400건 정도다. 잇따른 금융 사고로 소비자 민원이 점점 적체되고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인원이 필요하다”면서 “보험 문제로 인한 민원은 만성이지만 DLF사태나 사모펀드 사태로 인한 민원은 급성이므로 담당 인력을 꾸려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막대한 재정지출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인사적체 해결을 위해 민간수준의 명예퇴직제를 도입하는 논의가 동떨어진 현실인식이란 지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지난달 박홍배 최고위원, 국책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명예퇴직제를 현실화하고, 임금피크제의 부작용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국책은행 관계자들은...
여기에 더해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인사적체도 심화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통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20만5000명가량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공공기관 소속외 인력과 직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2016년 ‘0명’에서 2017년 3524명, 2018년 2만2826명, 2019년...
금융사들은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한 해에만 수천 억 원을 퇴직 비용으로 쓰고 있다.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대기업들이 초격차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정작 경제 혈류인 금융사들은 엉뚱한 데 돈을 쓰고 있다.
위기는 늘 세상을 바꾼다. ‘포스트 코로나’의 주요 키워드는 언택트(비대면)다. 구조조정과 맞닿아 있다. 살아남으려면 변해야...
그는 “지점장이나 팀장 출신이 임금피크제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업무가 거의 없고, 업무 개발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라며 “퇴직금을 포함한 희망퇴직 제도를 정상화하면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인당 인건비보다 적어 지출을 줄일 수 있고, 동시에 인사 적체까지 해소할 수 있어 신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취임 한 달 남짓 된 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은행권 희망 퇴직자에 대해 특별퇴직금 규모가 전년보다 최대 8개월치(22%)나 줄었다. 임금피크제 대상인 1964~1967년생을 포함해 근속연수 15년에서 10년 이상, 만 40세 이상 일반 직원까지로 확대됐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시절 은행권은 비대면채널 확대와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희망퇴직 형식의...
윤 원장은 임원인사에 앞서 실·국장 80%를 교체하는 대대적인 부서장 인사를 먼저 실시하며 파격 인사를 예고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담당 부원장보에 이성재 전 여신금융검사국장,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 김동성 전 기획조정국장, 공시 조사 담당 부원장보에 장준경 전 인적자원개발실장을 임명했다. 이 부원장보는 은행감독원, 김 부원장보는...
금융 산업의 수익성이 여타 평가처럼 우간다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여전히 ‘관치금융’이라는 말이 있지만 과거처럼 은행 업무나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경우는 없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권 신규 진입장벽이 높고 은행들이 내놓는 상품도 비슷해 업무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은 앞으로 2년 정도 1963~1965년생 행원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면 인사 적체 현상이나 항아리형 인력 구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한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 결과, 지난해(280여명)보다 2.8배나 많은 780여 명의 직원이 몰렸다. 근속연수 15년 이상으로 1978년 이전에 태어난 직원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에 최대주주인 우리은행 직원들이 대거 이직하면서 인사 적체 문제를 해소하는 또 하나의 자회사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뱅크 준비법인 단계에서 우리은행 임직원 22명이 K뱅크로 이직했다. K뱅크 전체 임직원이 약 200여 명인 점을 감안하면 10명 중 1명이 우리은행...
임금이 하나은행보다 대체로 높은 외환은행을 따라 전체 직원의 임금 수준을 높임과 동시에 승진이 외환은행보다 빠른 하나은행의 직급체계를 적용해 인사 적체를 해소하겠다는 전략이 통합은행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새 노조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 및 임금·복리후생 제도 중에서 유리한 측면을 각각 취사선택해 통합은행의 직원...
금융감독원이 개별 금융회사 감사 연임에 제동을 건 이유는 내부 인사 적체를 해결할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이달 초 진행한 조직개편에서 현직 국·실장 57명(43국 14실) 중 1961~1962년생 20명의 보직을 해임했다.
이중 승진이 예정된 2명을 제외하면 18명이 새로운 자리를 구해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소위 ‘신분 세탁’을 마친...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인사 적체 해소 등을 이유로 사실상 퇴직관료 재취업에 적극 나서는 터라 관료출신 고위퇴직자들의 재취업이 다시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농협금융지주는 지난달 이사회 개편이 단행됐지만 낙하산 논란을 비켜가지는 못했다. 정부의 입김이 센 곳인 탓에 대부분이 관피아나 정피아 인사들로 채워졌다.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올...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금융권 요직에는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 출신 인사들이 어엿한 주류로 자리 잡았다. 주인없는 은행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권력집단으로 부상했다. 불필요한 규제와 금융기관의 경영능력이 직결되는 상황에서 권력 재생산을 위한 금피아 내 끈끈한 유대관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여기에 민간 금융회사가 규제산업이라는 척박한...
은행의 인력구조는 중간 간부가 많은 ‘항아리형’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인사 적체가 심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7개 시중은행의 과장~부장급 등 중간관리자급 비중은 지난 10년간 60%(관리자급대 비관리자급 6:4)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기준 7개 은행 직원 수는 7만5084명으로 이 중 4만명이 과장 이상 책임자급이었다.
◇ 신동빈 회장-정의선...
특히 경기 불황으로 신규 채용을 거의 못하고 있어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보험사 인사팀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무 연수 15~20년(386세대)의 전 금융권 평균은 전체 대비 12%이나 보험사는 19.3%에 달했다. 직급이 높은 인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해 인사 구조가 역피라미드...
인터넷뱅킹 등 최첨단 영업 방식이 확대되고 금융서비스가 다양화되면서 금융권에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인력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요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의 인력구조는 여전히 중간 간부가 많은 ‘항아리형’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인사 적체가 심해지는 것은 물론 일부 업무의 경우 인력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변화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