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상식/ 그레샴의 법칙(Gresham’s Law)
영국 금융업자 토머스 그레셤(Thomas Gresham)이 주창한 이론.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驅逐, 내쫓다)한다”로 정의된다. 가치가 서로 다른 금화와 은화가 동일한 가치로 유통될 경우 가치가 작은 은화 때문에 가치가 큰 금화가 유통되지 않는다는 법칙. 돈을 지불할 때 빳빳한 신권 지폐보다 너덜너덜한 구권 지폐를...
즉, 그레샴이 지적했듯이 ‘당백전’이란 악화가 발행되자 양화인 상평통보를 가진 자들은 당백전과의 교환을 기피해 상평통보를 시중에 내놓지 않았다. 결국 당백전만이 유통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아, 물가가 폭등하는 파국을 초래한 것이다.
결국 ‘그레샴의 법칙’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돈에 대한 신뢰’, 나아가 그 돈을 발행하는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