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역법·균수법…탁월한 계획경제학자
왕안석은 황제에게 ‘풍속을 바꾸고 법도를 세우는’ 개혁정책을 건의해 마침내 부국강병을 기치로 내건 변법이 시행되었다. 그리고 이 변법, 신법의 가장 큰 목표는 대관료지주의 독점과 토지겸병을 억제하는 데 있었다.
그는 중소 상인에 대해서는 시역법(市易法)으로써 농민에 대해서는 청묘법(靑苗法)으로써, 국가가 장기...
고대 중국 사회에는 균수법(均輸法)과 평준법(平準法)이 있었다고 ‘사기(史記)’에 기록돼 있다. 사기의 편제 중 ‘서(書)’의 마지막 편에 ‘평준서(平準書)’란 기록이 있는데, 이 평준서는 독특하게도 한(漢)나라가 세워지고 나서부터 무제(武帝)에 이르기까지 100여 년 동안 국가의 재정과 경제정책의 변동, 그 성공과 실패에 대해 논한 글이다.
이 기록에 의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