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매매(신고일 기준)는 5만4732건으로 6월(4만3300건)보다 26.4%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는 6월(6150건)보다 54.8% 뛴 9518건으로 집계됐다.
주담대는 주택 거래 시점으로부터 약 두세 달의 시차를 두고 실제 집행되고 은행권 통계에도 반영된다. 따라서 만약 7월 또는 8월에 서울 주택 거래가 정점이었다고 해도, 이와...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5곳(신한·KB국민·우리·NH농협·하나은행)은 7월 이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2차례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에는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갭투자 목적의 전세대출 중단, 신용대출 한도·대상 축소 등이 줄줄이 시행됐다.
동시에 정책대출 문턱도 한껏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6일 자로 주택 가액 6억 원 이하...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5분위 배율은 5.27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서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데 배율이 높을수록...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전세 사기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가 빈발한 영향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 상황 악화로 신보의 대위변제액도 큰 폭으로 올랐다. 상반기 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4625억 원으로 2022년(1조3600억 원)의 대위변제액을 넘어섰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2조2758억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금원 역시 2022년 6241억 원에서...
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균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거래도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7월 계약된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신고 건수는 48개월 만에 8000건을 넘어섰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연일 가계대출 관리 압박했지만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
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부동산원과 KB국민은행을 비롯한 민간 기관들이 각종 주택가격 통계지수를 발표하고 있지만, 거래 신고 데이터를 근거로 한 부동산원 실거래가격 지수는 계약 완료 후 신고까지 최장 1개월의 시차가 발생하며, 민간 통계는 호가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KARIS는 개업...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5월 말 기준 0.51%를 기록하며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카드·캐피털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캐피털사 51곳 중 11곳은 연체율이 10%를 넘어섰다. 자산규모 하위 업체들은 연체율이 20%대(2곳), 30%(1곳)를 넘어 88.9%까지...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진 것이 이미 선반영 됐다"며 "향후 기준 금리가 인하된다면 지방과 비아파트, 수익형 부동산 매매량 증가에 다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단 견해도 있다.
윤 위원은...
나섰지만,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급증한 대출 수요를 막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5대 은행의 주담대 증가 폭으로 전체 주담대 증가세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59조7501억 원으로 전월(552조1526억 원)보다 7조5975억 원 증가했다. 이는 월별 통계가 집계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구성하는 브리지론(토지 매입 등 초기 단계 대출) 연체율은 증권업이 20.26%로 가장 높았고, 저축은행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3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3차 부동산PF 연착륙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앞으로는 PF대출뿐만 아니라 PF대출을 구성하는 브리지론과 본PF의 잔액, 연체율 통계와...
부동산 자산 규모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말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전년대비 472조4000억 원(2.1%) 증가한 2경3039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도에 688조5000억 원(3.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이 좁아졌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시점을 기준으로 국민경제...
1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통계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연평균 6.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상승률 3.41%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연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작년까지 총 24년 중 여섯 번이었다.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지난 해로 8.02% 하락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방 분양시장이 서울, 수도권을 따라 움직일 수도 있으나 예년보다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본다"며 "전체 미분양 물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인구 감소, 젊은 층 이탈 등으로 아파트를 살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토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명목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100% 밑으로 대폭 하락한 것은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연도를 2020년으로 개편하면서 명목GDP 규모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기준연도 개편으로 작년 4분기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4%에서 93.5%로 낮아졌다. 이번에 가계신용 비율이 낮아진 만큼(1.6%p) 적용하면, 가계부채비율은 개편 이전 기준으로도 100%를 밑돈다.
장정수 한은...
이례적인 설명자료가 나온 것은 최근 국민계정 통계 기준 연도 개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1위 수준”이란 분석 기사가 쏟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통계 기준이 2020년으로 바뀐 데 힘입어 지난해 말 가계부채 비율은 기존 100.4%에서 93.5%로 6.9%포인트(p) 낮아졌다. 새 기준에 따르면 우리 가계부채는 100%를 넘은 적도 없게 됐다. 개편 전의 종전 최고치는 2021년...
국민·신한·하나은행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2.60~2.90% 수준으로 2%대로 시작한다.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 4월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3%로 지난 3월(3.58%)보다 0.05%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다섯 달 연속 하락세다.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자...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캐피털사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4.76%로 전년(2.39%)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은행(0.35%), 보험사(1.02%), 카드사(3.16%)보다 높다.
특히 신한·메리츠 등 일부 캐피털사는 잠재부실로 여겨지는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캐피털사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4.76%로 전년(2.39%)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은행(0.35%), 보험사(1.02%), 카드사(3.16%)보다 높다.
특히 신한·메리츠 등 일부 캐피털사는 잠재부실로 여겨지는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캐피탈은 12.2%로 전년(4.1%) 대비 세 배 가까이 치솟았고...
중소기업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영향으로 건설업이 직격탄을 입은 점도 연체율 상승을 부추겼다.
실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5.21%에 달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 전(2013년) 연 4.46%였던 대기업 금리는 2021년 2.57%까지 내려갔다가 3년 만에 2.64%p나 뛰었다. 더욱 심각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