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들의 망명 시도 이전에 앞서 같은 날 아침에는 학생운동가인 토니 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미국 영사관 인근 커피숍에 있다가 경찰 내 국가안보처에 의해 체포됐는데, 미국 망명을 요청하기 위해 영사관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망명을 요구한 다른 4명과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새벽 지미 라이는 자신의 자택에서 국가안보처 소속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그는 외국 세력과 결탁하고 선동적인 언행을 했으며 사기 공모를 꾸몄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홍콩보안법으로 체포된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인사다.
라이는 1981년 지오다노를 창립,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의류 브랜드 중...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담 부서인 홍콩국가안보수호공서(국가안보처) 사무실을 정식 개소했다. 홍콩보안법 시행이 민주주의를 향한 위협이라는 안팎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홍콩보안법 정착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최고지도자인 캐리 람 행정장관과 정옌슝 초대...
또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보안법에 따라 홍콩에 국가안보처를 설치하게 된다.
홍콩 정부는 국가 안전을 위해서 학교와 미디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으며 현지 경찰은 홍콩보안법 관련 전담부서를 발족했다.
당국의 강한 압박 속에서 홍콩 민주파 정치단체이자 지난해 시위를 주도했던 ‘데모시스토’는 이날 결국 해산을 선언했다.
미국과...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홍콩 국가안보처 신설이다. 국가안보처는 중국의 치안 기관으로서 정세 분석이나 범죄 사건 등을 처리한다. 홍콩의 안보정책에 대한 의견 제안은 물론 감독과 지도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또 홍콩의 사법 기관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홍콩보안법에 근거해 소요 사태 등에 대한 진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한다. 중국 정부가 홍콩에...
여기에는 홍콩을 감시·통제하는 기구인 ‘홍콩 국가안보처’ 신설 내용이 담겼는데, 홍콩의 자치권을 보장한 ‘일국양제’를 사실상 무시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입법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이날 사흘간의 회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회의에서 전인대는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를 연기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