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권고문인 ‘사랑의 기쁨’을 발표하면서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고 이혼·재혼자들의 영성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가톨릭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성직자들이 관대한 입장에서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이혼 가정에 대한 교황의 권고가 판단 대신 포용을 강조했다는 것에 주목, 이혼과 재혼 가정에 대해...
교황 권고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기초로 작성되는데, 이 권고문 또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의 제13차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주제 ‘새로운 복음화를 통한 기독교 신앙의 전파’를 기초로 쓰였다.
특히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소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듯 돌직구로 꽉 차 있다. “교회가 성장하려면 그들을 무조건 개종시키려고 하지...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과 사랑으로 사람들을 잇는 다리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가, 종교, 인종, 체제를 초월해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문제를 야기하는 구조적인 문제와 사회악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처한 것이다. “배제와 불평등의 경제체제야말로 사회 병폐의 뿌리이고 규제받지 않는 자본주의야말로 새로운 독재”(2013년 11월 권고문‘복음의 기쁨’)“강자가...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문인 ‘복음의 기쁨’ 한국어판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 ‘복음의 기쁨’은 발행 2주 만인 2월 말에 2만 부의 주문량을 올렸고, 출고도 되기 전 초판 5000부의 예약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교황 문헌의 평균 판매량이 3000~4000부였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인기임을 짐작하게 한다.
‘복음의 기쁨’은 지난해 11월 24일 세계...
교황 프란치스코의 첫 권고문 ‘복음의 기쁨’ 한국어판의 인기가 뜨겁다.
4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한국어판 ‘복음의 기쁨’이 발행 2주 만인 2월 말에 2만 부의 주문량을 기록했다. ‘복음의 기쁨’은 이미 출고도 되기 전 초판 5000부의 예약판매가 완료되기도 했다.
이는 기존 교황 문헌의 평균 판매량이 3000~4000부였던 점을 감안하면...
보수진영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대표적 발언은 교황이 지난달 말 발표한 권고문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으로, 5만자로 이뤄진 이 권고문에서 교황은 교회 개혁을 외치며 현대 자본주의의 병폐를 혹독히 비판했다.
이를 두고 "교황은 완전한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적잖게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교황은 "권고문...